맘스터치 햄버거, 간장마늘싸이버거 vs 양념치킨싸이버거

많은 패스트푸드점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는 맘스터치 햄버거인데요, 맘스터치 햄버거하면 싸이버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오리지널 싸이버거는 기본에 충실해서 언제 먹어도 만족감을 주는 햄버거입니다. 이어서 싸이버거 시리즈로 불싸이버거, 싸이플렉스버거, 간장마늘싸이버거, 양념치킨싸이버거 등을 출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싸이버거의 인기와 성공 여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맘스터치_싸이버거 & 매콤 김떡만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맘스터치 간장마늘 싸이버거&양념치킨싸이버거]

맘스터치 햄버거 싸이버거 시리즈 중 아쉽게도 오리지널과 불싸이버거 밖에 먹질 못해서 최근에 배달앱을 통해 간장싸이버거와 양념치킨싸이버거를 주문해 보았어요. 싸이플렉스버거도 함께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크기가 부담스러워서 포기했네요. 이러고 다음번엔 주문할지도요.ㅋㅋㅋ

[간장마늘싸이버거]

둘 중 간장마늘 싸이버거부터 먹어보았어요.
둘 다 먹고 비교를 할 거라서 상대적으로 양념치킨보단 간장마늘 양념이 덜 자극적일 것 같아서요.

비주얼은 심플합니다.
오리지널 싸이버거와 단짠의 정식 특제 간장소스로 만들었다고 해요.
중량과 칼로리는 약 238g에 591kcal이고, 단품 가격은 3,900원, 세트 가격은 5,900원입니다.

반으로 갈라봤습니다.
역시 햄버거는 반으로 갈라줘야 속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명불허전 싸이버거답게 통통한 닭다리살 패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간장마늘 소스가 두드러져 보이고, 양상추는 패티 밑에 깔려 있습니다.

맛을 보니 간장의 짭조롬함보단 마늘의 달달함과 알싸함이 좀 더 강했어요.
개인적으로 또다른 맘스터치의 마늘버거인 화이트갈릭버거보다 더 맛있었어요. 보다 익숙한 마늘맛이랄까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늘맛이 좀 알싸하긴 하지만 양념이 그리 센 편이 아님에도 빵과 소스의 맛에 닭다리살 패티 맛이 묻히더라고요. 집중해서 패티 맛을 음미하려고 해도 눈 녹듯 금세 스르르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달리 말하면 전체적으로 부들부들하니 부드러운 버거였습니다.

맘스터치_화이트갈릭버거 솔직 후기

 

[양념치킨싸이버거]

양념치킨싸이버거의 비주얼입니다.

햄버거 번은 간장마늘싸이버거와 동일한 참깨 번이고요, 소스가 빨갛다 보니 간장마늘싸이버거보다 비주얼적으로 좀 더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국내산 벌꿀을 함유한 특제 양념치킨 소스로 만들어졌다는 양념치킨싸이버거의 중량과 칼로리는 약 260g에 659kcal이고, 단품 가격은 3,900원, 세트 가격은 5,900원입니다.

반으로 컷팅한 모습입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가 봐요.
햄버거든 뭐든 자고로 음식이라면 빨개줘야 입맛이 도는 것 같아요.ㅎㅎ

양념치킨 소스라고 해서 어느 정도 예상이 가긴 했지만, 진짜 익히 잘 아는 양념치킨 맛 버거입니다. 첫 입에 너무 익숙한 맛이라 놀랐고, 익숙한 맛이지만 기대 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양념의 세기를 평가하자면 양념치킨싸이버거가 간장마늘싸이버거보다 더 센데도 닭다리살 패티의 존재감도 아주 뚜렸했어요. 간장마늘 먼저 먹고 뒤이어 먹은 거라 배도 찼기 때문에 맛이 좀 떨어질 법도 한데, 오히려 입맛을 살려주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햄버거 두 개를 뚝딱 해치웠다는 사실!! ㅎㅎㅎ
마지막으로 간장마늘싸이버거와 양념치킨싸이버거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양념치킨싸이버거가 더 맛있었습니다. 간장마늘도 괜찮았지만 한 번 먹어본 것으로 족한 반면, 양념치킨싸이버거는 재구매 의사 있음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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