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올데이킹! 칠리새우게버거세트

긴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외출했던 날!
맘터에서 신상 버거(내슈빌 핫치킨 버거)를 먹어 준 다음 버거킹을 찾았어요.
버거킹에서도 신상 버거가 나왔다고 해서요. 맘터에서 버거킹으로 바로 간 건 아니고요, 중간에 볼 일이 하나 있어서 약간의 텀이 있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배불러서 중간에 다 못 먹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저의 위가 그 정도로 나약하진 않을 거라 믿었지요.ㅋㅋㅋ

버거킹 올데이킹

이번에 나온 버거킹 신상 버거는 '칠리새우게버거세트'예요.
붉은 게가 가득 든 크랩 케이크(패티)와 통통한 새우가 들어간 리얼 씨푸드 버거라는 광고 문구에 현혹됐다지요. 새우가 들어간 버거들이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어서 이것도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어요.

칠리새우게 버거는 단품으로는 판매되지 않고 세트로만 판매되는 올데이킹 상품으로 가격은 5,900원이에요. 저는 음료를 기본 콜라 대신 제로톡톡 복숭아로 변경해서 200원 추가금을 내었어요.

버거킹의 올데이킹 이벤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루 종일 킹처럼 즐겨라'라는 뜻을 담은 프로모션 행사예요. 이벤트 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칠리새우게버거세트(5,900원)를 비롯해 통새우와퍼주니어세트(4,900원),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세트(4,900원), 불고기롱치킨세트(4,900원), 더블롱킹세트(4,900원), 더블해쉬불고기세트(5,900원), 불고기몬스터세트(5,900원) 이상 7개 품목이 있어요. 버거킹 매니아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매장에서 하는 이벤트는 아니고요,
경북영주가흥점, 경주보문점, 김포현대아울렛점, 대명비발디점, 대전관평점, 대전현대아울렛점, 문학야구장점, 삼성라이온즈파크점, 오션월드점, 인천공항1점, 인천공항교통센터1점, 인천공항점에서는 제외됩니다.

버거킹 칠리새우게버거

포장지를 벗겨낸 칠리새우게 버거의 모습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새우고 있는 만큼 비주얼부터
고급짐과는 거리가 좀 있고, 노멀합니다.

버거킹 칠리새우게버거

뚜껑 번을 들춰보니
양파, 양상추, 칠리 소스, 통새우 2마리, 그리고 크랩패티가 들어있네요.

버거킹 칠리새우게버거

반으로 잘라 단면을 확인!
크랩 패티가 제법 통통합니다.

버거킹 칠리새우게버거

한껏 기대를 안고 한 입 앙~ 물었는데......

기대와 달리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 맛이었어요. ㅜㅜ

너~무 짰어요.
해산물 특유의 짠맛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버거킹 칠리새우게버거

버거의 번 때문에 짠 경우도 있는 것 같아
크랩 패티만 따로 맛을 보았더니...

헙!
주범이 너였구나! ㅜㅜ

제가 갠적으로 칠리 소스도 싫어라 하지만
그보다도 더 맛이 없었어요.

처음에 한 입 먹고는 바로 내려놓고 싶은 걸
먹다보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꾸역꾸역 반을 다 먹었는데도 똑같더라구요.

나머지는 도저히 못 먹겠어서 크랩 패티만이라도 먹으려고
따로 먹어봤던 거였는데....

보기엔 크런키해보이는 게 맛나보이는고만
짜고, 맛도 없었었어요.

제 입 맛엔 전~혀 안 맞더라구요.
재구매 의사는 없음이에요.

아! 새우는 탱글탱글하니 맛 있었네요.^^

200원 더 주고 콜라랑 체인지 한 제로톡톡 복숭아예요.

탄산수에 천연 복숭아향이 첨가된 음료인데,
단 맛이 없다보니 맛은 없어요.

평소 탄산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겠지만,
저는 탄산수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 못하는 1인이라 먹기 힘들었어요.

뭐, 깔끔하긴 합니다.
저는 탄산 음료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으로
먹다가 남기는지라 이것도 남겼네요.^^;;;

그래도 이건 다른 맛있는 버거와 함께라면
재구매 의사 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