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_싸이버거 & 매콤 김떡만

며칠 전부터 맘스터치 치킨버거가 넘넘 땡겼는데, 드됴 오늘 먹었어요.
지금 맘스터치에서 포스팅중~~~
주문한 것들(?) 깔끔히 클리어하고, 에어컨 바람 팡팡 쐬어주며 리뷰 쓰고 있어요. :)

맘스터치의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
요게 그렇게 먹고 싶었다는요.

3년전인가.. 청주에 맘스터치가 들어오기 전..
정동진으로 일출보러 갔다가 돌아올 때 강릉터미널에서 맘스터치 버걸 처음 먹었는데, 그게 아마도 싸이버거였던 걸로 기억.. 근데 맛있게 먹긴 했지만 자세한 맛은 기억나질 않...^^;

그후 워낙 입소문이 좋아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었네요.

첫눈에 보기에는 작아보이는 사이즈..

하지만 높이가 장난 아니라는요.

◥(ฅº￦ºฅ)◤


- 싸이버거 세트 가격 : 5,400원.

완전 기대하고 반으로 컷팅해봤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부분이 비었네요.
홈이 쏙 들어갔어요.

너무 두꺼우면 가운데까지 잘 안 익어서 그런 걸까요?

맛은..
패티가 겉보기엔 바삭바삭해 보이는데, 실제는 입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엄청 부드러워요. 다리살이라 그런가 봐요.

또 피클과 소스와의 조화가 환상이에요.
솔직히 번은 부드럽긴 한데, 금새 질리는 듯요.

특히 소스가 진짜 맛나요.
마요네즈 같은데, 당췌 뭘 섞은 겐지 궁금쓰~ 궁금쓰~ 하네요.

칼로리 폭탄 맞았지만 점심 겸 저녁이니까 괘.. 괜찮습니다.ㅎㅎ

실은 버거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거~~~

매콤 김떡만이라고.. 김말이, 떡강정, 팝콘만두가 함께 나오는 걸 또 먹어줬다는요. ㅎㅎㅎ

- 매콤 김떡만 가격 : 3,000원

미니미니한 사이즈의 김떡만..

급기야 몇개씩 들었는지 세어봤어요.

각각 하나씩 맛본 후에 세어본 거라 사진엔 하나씩 비네요.^^;

김말이가 총 5개, 떡강정이 총 8개, 팝콘만두가 총 6개 들어있더군요.

매콤 김떡만은 '매콤'이란 말이 앞에 붙은 만큼 처음 나올 때부터 코끝을 강타하는 스멜이 매우 강력해요.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매콤합니다.
그렇다고 막 혀가 얼얼할 정돈 아니고요, 매운 걸 잘 드시는 분들도 조금 맵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아요.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겐 정말 매울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 깔끔한 맛이에요.
김말이랑 만두속을 갈라보니 속까지도 아쥬 깨끗합니다.

끝자락엔 좀 질리긴 했지만, 그건 제가 강정양념 자제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버거 먹은 담에 먹으니 배가 불렀어서 그런 거고, 맛있었어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