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건 다음에서였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로부터 따지자면 이번달 1일이 3주년이었지만, 티스토리로 이사와 비로소 안정을 찾았기에 티스토리에서부터 시작한 날을 1일로 하고 싶네요.^^
중간에 내팽개치지 않고, 3년이나 블로그를 운영해왔다니....
나 자신이 대견해서 쓰담쓰담,,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ㅎㅎ ^^ㆀ
사실 제가 좀 무언가에 빠지면 정신없이 빠져들긴 하지만,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거든요. 언제나 용두사미로 끝나버리고 마는데, 블로그를 자그마치 3년이나 운영해 왔다는 건 제 ○○년 인생에 있어서 역사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답니다.
남들에겐 블로그 3년한 게 뭔 대수냐,,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겐 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 힘든 일이 있었을 때마다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기에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답니다.
암툰.. 오늘은 블로그 운영 3주년을 맞아 스스로에게 칭찬도 해주고, 지난 3년간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2011년 11월 1일, 다음에서 첫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동기는 아주 순수했어요.
그해 가을, 혼자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블로그 검색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나도 누군가의 여행길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 경주로 출발!!-2박3일 경주여행/혼자서 떠난 경주여행(다음에서 올렸던 첫 포스팅!!)
그렇게 다음에서 둥지를 틀고 블로깅을 하며 블로그에 대한 재미를 조금씩 느껴가던 중, 좀 더 많은 이웃과 좀 더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이사가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시는 다음뷰가 제 유일한 소통 경로였는데, 좀 더 가까워지고싶은 분들의 대부분이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거시더라구요. 그분들의 글에 댓글이라도 달려면, 티스토리는 댓글을 공개로 해두신 분이 많아 괜찮았는데, 네이버는 로그인 없이는 댓글을 달 수가 없었어요. 물론 다음뷰 자체에서 글을 남길 수 있기는 했지만, 글자수가 제한적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불편했죠.
그래서 이사를 하기로 마음먹고는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놓고 둘중 어디로 이사를 할 것이냐를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티스토리를 택했습니다. 네이버 보다는 티스토리가 더 개방적인 것 같았고, 친해지고픈 블로거분들 중에서도 티스토리 분들이 더 많았거든요.
그리하여 티스토리로 이사를 온 것이 바로 3년전 오늘, 2011년 11월 28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3년이란 시간동안 새로운 카테고리가 하나, 둘 만들어졌고, 총 565개의 글로 채워졌습니다.(이 글까지 포함한다면 567개겠네요.^^)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내가 봐도 참 허접하고 궁색해보였는데, 이제는 좀 구색은 맞춰진 것 같아 보이네요.^^ㆀ
2011년도 총 방문자 수는 11,146명!!(1일 평균 : 327명)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잘 극복해서 지금까지 왔네요.^^
2012년 총 방문자 수는 309,230명!!(1일 평균 : 847명)
2012년엔 오사카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분명 저는 여행 이야기를 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좀처럼 여행 카테고리에는 글이 쌓여가지 않아 블로그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었는데, 덕분에 여행 블로그를 지향함에 있어 면이 서게되었죠.^^;
▶ 나는 과연 어떤 블로거 인가? - 다음 뷰 랭킹 이야기 2
2013년 총 방문자 수는 232,999명!!(1일 평균 : 638명)
2013년은 개인적으로 힘든 해였어요.
그래서 혼자만의 주절거림을 많이 토해내기도 했었지만, 하반기에는 조금씩 제 페이스를 찾아갔죠. 그때 역시 블로그가, 그리고 여행이 큰 힘이 되어주었어요.
▶ 여름나기..
▶ 혼자 떠났던 정동진 해돋이 기차여행①-프롤로그
▶ 혼자 떠나는 여행(2박 3일 통영)-프롤로그
2014년 현재까지 총 방문자 수는 416,428명!!(1일 평균 :1,254명)
올해는 여행을 많이 다녀와서 이야기거리가 풍성했기에 포스팅 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하나의 여행담이 끝나면 막중한 프로젝트 하나를 끝낸 것 같아 무척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차곡차곡 여행 카테고리에 포스팅 수가 쌓여가는 것을 보며 흐뭇해했죠. 그리고 10월달에는 말레이시아 여행담 중 하나의 포스팅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걸리는, 깜짝 선물이 제게도 찾아왔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는 두 번이나 더 다음 메인에 오르는 행운이 따랐지요.^^
▶ 혼자 떠난 3박 4일 도쿄여행,, 프롤로그。
▶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여행,, 프롤로그。ㅡ 실제 일정
방문자 통계로 본다면 현 총 방문자 수는 969,830명!! 그리고 유입수로 집계해 보면 853,283명!!
올해 목표가 총 방문자 수 합계 백만을 넘는 것인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방문자 통계로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 유입수로 백만을 넘기엔 한참 무리일 것 같네요.
다음 메인에 몇번 더 올라가주는 행운이 따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포스팅 소재 고갈로 인해 행운을 노려보는 시도조차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
올 하반기(10월, 11월), 다음 메인에 걸렸던 글들입니다.
갑자기 단기간에 세번이나 메인에 올라서 많이 어리둥절하면서도, 이런 행운이 내게도 찾아와주어서 정말 기뻤어요.
▶ 캐리어 꽉꽉~ 채워온 말레이시아 쇼핑 리스트<10월 1일>
▶ 홍콩에서 많이 사오는 것들..흑진주팩, 올레이크림, 제니쿠키, 기화병가
▶ 서울 도보여행-계단 골목을 따라 오르는 이화벽화마을
앞으로 제가 언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할지는 모르겠어요.
현재로서는 블로그가 존재하는 한은 계속 할 생각이지만, 언제 또 마음이 쌩~하고, 변덕을 부릴지도요.^^; 하지만 현재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제 바람은 남은 제 인생의 희노애락을 블로그와 함께 하고 싶어요. 시시콜콜 인생사를 풀어놓지는 않겠지만,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블로그를 떠올릴 테니까요.
내일부터는 이제 4주년을 향해 달려가야겠죠.
그렇게 5주년, 10주년을 넘어 할머니가 되어서도 블로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일이 한분한분 나열할 수는 없지만,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도 주시고, 위로와 힘이 되어주셨던 많은 이웃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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