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이화 벽화마을 가는 법!!
자신이 사는 곳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간다.(시외버스 이용) → 동서울터미널 맞은편 강변역으로 이동, 시청방면 탑승 →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서 하차, 4호선으로 환승 → 혜화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온다 →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간다.
혜화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이화벽화마을 탐방에 나섰다.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들어온 이곳...
이 앞에서도 우린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잠시 갈팡질팡했다.
이렇게 낙산공원 가는 길만 나오고, 이화벽화마을은 안나오잖아?!
이때는 미처 몰랐다. 낙산공원 바로 밑이 이화벽화마을이란 사실을...이화벽화마을 자체가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이란 사실을 말이다.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이화벽화마을에서 낙산공원 가는 길이 따로이 존재하는 줄만 알았다. 그래서 위 지도를 들여다보며 잠시 혼란에 빠졌었다.
눈을 돌려 바로 옆에 있는 또다른 안내도를 들여다봤다.
왠지 낯익은(?) "이화슈퍼"를 반견!
전에 이화벽화마을 가는 법을 검색해 봤을 때 이화슈퍼가 이화벽화마을의 시작점이란 글을 본 것 같아서 일단 이화슈퍼를 찾아 걷기 시작했다.
이화슈퍼를 찾고 나서도 잠시 헤메긴 했지만, 이내 찾을 수 있었다.
우리처럼 여행객인 듯한 이방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더듬어 갔더니 어느 계단참에 이르렀고, 그곳부터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었다.
어느 작은 분식집의 담벼락...
이렇게 정면으로만 봤을 땐 요조숙녀 그림이구나 했는데....
각도를 달리하여 보면, 이렇게 신랑이 짠~ 하고 나타난다.
요조숙녀가 아니라 신부였구나~^^;
계단 골목을 마주보고 서 있는 집들....
이렇게 낯선 이방인의 눈으로 보면 참 낭만적인데, 실 거주자들은 상당히 불편하겠지??
무엇보다도 가장 현실적인 생각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거나, 눈으로 길이 꽁꽁 얼었을 때의 불편함이 떠올랐다.^^;
이화벽화마을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 물고기 계단.
평일이라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도 이곳에서 만큼은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중이거나 계단참에서 한참을 머무르는 등.. 사람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아서 반토막 밖에 못 찍었다.^^;
실제로 보는 것 보다 사진을 찍고 나니 더욱 예쁘다. 하얀색 담벼락에 빨갛게 피어난 장미의 색감이 더욱 강렬하다.^^
앗!! 이제보니 여기 게스트하우스였구나...ㅎㅎ
진짜 게하면 언제 함 묵어보고 싶다~~~!!
갠적으로 가장 좋았던 그림..
아니, 그림 보다도 파랑과 하양의 색감 조화가 산뜻하니 예뻐서 좋았다.
마음이 밝아지는,, 동심을 일깨워 주는 색감이었다.^^
이곳도 인기 촬영장소..^^
이화동 마을박물관??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 거였나??
이화동 마을 박물관을 지나면 낙산공원이 나온다.
낯익은 성벽...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은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크게 낯설지 않았다.
하늘아래 빼곡히 들어선 집들....
나 어릴 적 살던 동네 바로 옆 동네도 달동네였는데....
여섯살 꼬마의 눈으로 보았던 하늘 끝까지 닿을듯 빽빽히 들어선 집들의 영상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있다.
실제로 본 낙산공원의 전체적인 느낌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성벽 빼고는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보였다. 낮에 보아서 그런걸까?? 밤에 보면 야경이 끝내주게 멋있는지도....
내가 낙산공원을 오고 싶었던 이유는.. 예전에 본 "닥터챔프"란 드라마 때문이었다.
남주와 여주인 정겨운과 김소연이 밤하늘에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로맨틱하고 아름워서 장소가 어디이고 실제로 풍등을 날리는 행사를 하는지 막 검색해보기까지 했었다.
장소는 낙산공원. 하지만 풍등 날리기는 드라마 속 연출이라고 했다. 풍등 축제가 진짜 있었으면 더 일찍 낙산공원을 찾았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드라마 속에 종종 등장하는 낙산공원을 보며 한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역시... 모두 드라마 연출빨이었어....ㅡ_ㅡ
낙산공원을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
이때 이화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곳곳마다 이렇게 담벼락마다 빨래줄에 걸린 빨래처럼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요기두 드라마에서 나왔었는데...
KBS드라마스페셜 "나 곧 죽어"에서 오정세 씨와 김슬기 씨가 이 벽을 배경으로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장면이 있었다.
이 꽃 계단이야말로 핫플레이스 중 탑 핫플레이스!!
이렇게 사람없는 전체샷을 찍을 수 있던 건 큰 행운이었어~~~\^___^/
이제보니 계단 맨 위의 전봇대.... 눈에 익어~~!!
에피톤프로젝트의 1집 앨범자켓 속 모습과 많이 닮은 듯!!! 아닌가??
사실 그 앨범에 실린 "이화동"이란 노래도 나를 이화벽화마을로 이끈 원인 중 하나이다.
"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여기에서도 사진들 많이 찍던데, 통영에서 날개 사진 원없이 찍었기에 이제 날개 사진엔 미련 없다우~ㅋㅋ
운 좋게 돌아가는 길에 물고기 계단을 다시 만났고, 사람들이 없어서 이렇게 말끔한 전체샷을 찍을 수 있었다.^^
이후에 들이닥친 단체로 온듯한 중학생 무리~!!
럭키!! 운빨 죽이고....ㅎㅎ
귀여워서 찍었는데, 찍고보니 야해~~~>_<
눈이 반짝반짝!! 귀여운 개구리를 끝으로 이화동,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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