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마켓 옆 라인을 따라서는 노점들이 즐비해 있다. KL시티 갤러리에서 센트럴 마켓을 찾아오는 길에 한번 쭉 스캔을 하며 따라왔었는데, 딱히 살만한 건 없었다.^^;
▶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요? 센트럴 마켓
▶ 나홀로 여행족이라면 꼭 들르자, KL 시티 갤러리
마켓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기가 지루해서 밖으로 나와 다시 노점 구경을 나섰다.
멀리 벗어나는 건 귀차나서 마켓 앞에서만 두리번두리번 거렸다.ㅋ
그러다 발견한 과일가게!!
알록달록, 산뜻한 색감의 과일들~!! 하지만 좀처럼 입맛을 당기지는 않았다.^^;
앗!! 망고스틴이닷~~~!!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거라 너무 방가웠다. 일단 주위에 다른 과일 가게가 있는지 탐색!! 그중 젤 싼 곳에서 사려고 했는데, 근처엔 이곳밖에 없는 듯 했다.
1kg에 10링깃!
당시는 10링깃이면 무척 싸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사먹은 곳들과 비교하면 젤 비쌌다는...ㅡ_ㅡ;;;
다음날 갔던 차이나타운에선 1kg에 5링깃에 팔고 있었고, 마지막날 갔던 KLCC역에서는 1kg에 3링깃, 리틀 인디아에서는 1kg에 4링깃에 팔고 있었다. 헌데 과일 상태는 센트럴 마켓에서 산 게 제일 상태가 좋았다.
꼭 보라색 감처럼 생겼다.
과일 살 때 까서 먹는 법을 가르쳐 줬는데, 막상 내가 까려니 잘 안되더라는..ㅋ
꼭지 부분이 위로 가게 한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로 꼭지 밑부분을 잡고 꾹 누르면 예쁘게 반으로 쪽 갈라지던데, 내가 하면 엉망으로 이그러졌다.ㅋㅋ
쨌든 겉보기엔 단단해 보이지만 손으로 쉽게 쪼갤 수 있다. 쪽, 하고 반을 가르면, 이렇게 뽀얀 속살이 모습을 드러낸다. 꼭 육종마늘처럼 생겼다.^^
진짜 마늘처럼 하나하나 가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통째로 호로롭~호로롭~ 거침없이 흡입했다.
태어나서 처음 먹은 망고스틴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여지껏 맛보지 못한 맛이었다. 새콤달콤!! 너므 맛있었다.^▼^
반딧불이 투어 약속 장소인 마켓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사람들 시선따윈 아랑곳 없이 까는 족족 입으로 막 던져넣었다.ㅋㅋㅋ
그때는 씨도 씹히길래 다 씹어먹었는데, 이후에 투어할 때 가이드분에게 망고스틴은 씨까지 먹는거냐고 물어보니, 그런 소린 못들어봤단다.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뭐, 포도도 씨 먹는 것처럼 괜찮지 않겠냐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음에 먹을 때부턴 씨 빼구 먹었다.ㅋㅋ
망고스틴, 또 먹구싶다. 더 많이많이 묵꼬 왔어야 했는뎁~~~!!
샤릉한다. 망고스틴!!!(웬 뜬굼없는 사랑고백?ㅋㅋㅋ)
어디 꼭꼭 숨었냐?? 관우사원과 스리 마리암만사원 나와라!! 얍!!! (14) | 2014.08.21 |
---|---|
잘란 페탈링, 차이나타운 골목골목을 거닐다 (16) | 2014.08.14 |
반딧불이투어_환상적인 쿠알라룸푸르의 밤 (16) | 2014.08.08 |
반딧불이 투어_강가에서의 운치있는 저녁, 씨푸드 (16) | 2014.08.05 |
반딧불이 투어_원숭이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몽키힐 (12) | 201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