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으디 숨은 게냐? 못찾겠다. 꾀꼬리!! 이제 그만 쫌 나타나주라~~제바알~!!ㅠㅠ
분명 KL시티 갤러리에서 가져온 지도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으면 그 왼쪽편에 관우 사원과 스리마리암만 사원이 있다고 나와 있다.(나는 지도를 바르게 폈을 때, 아래쪽에서 위로 찾아가는 걸로 봤는데, 위에서 아래쪽으로 찾아가는 걸로 봐야했음.ㅋ)그런데 왜 안보이는 거냐규~ 나 지도대루 지금 잘 찾구 있는 거임?ㅜㅜ
한참을 헤메고 헤메이다 (이후 얘기할 KK간판 맞은편 골목에서) 결국 한 중국인 아저씨에게 물어봤다. 앞으루 가서 왼쪽으로 꺾어 가랜다. 아놔~!! 아까도 지나쳤던 곳인데, 아까 좀 더 그쪽으로 쭉 들어가 봤으면 좋았을 걸~~ㅡ_ㅡ^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관우 사원과 스리 마리암만 사원 찾아가기!
일직선으로 쭈욱 걷다가 왼편에 빨간색 글씨로 KK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면, 그 맞은편 골목으로 꺾는다.
그 골목 끝, 첫번째 사거리가 나오는 지점에서(멀리서도 알록달록한 레게바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옴.)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된다.
관우 사원(관디 템플).
사진속에는 보이지 않지만 양 옆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각각 한대씩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때문인지 사원의 분위기는 매우 저렴해 보였다.ㅡ_ㅡ+
빨간색 기둥을 휘감은 황금색 용이 화려함과 용맹스러움을 나타내려 애쓰고, 아니, 용쓰고 있었지만, 이미 빈정 제대로 상했기 때문에 이후 관우사원에서는 감상에 젖기가 매우 힘들었다.
보이는가? 사자상 뒤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한 대... ㅡ_ㅡ;;;
아무래도 사원 관리자의 차인 것 같은데,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사원에 들어서면서 본인은 못느끼는 걸까? 사원 앞에 차를 주차해 놓음으로써 사원의 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사원에 대한 애정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게 분명하다.
중국다운 화려함이 그저 식상하게만 느껴졌던 곳이었다.
관우 사원에서 나오면 대각선 앞 방향으로 스리 마리암만 사원이 있다.
높은 고푸람 때문에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내가 그렇게 끝까지도 관우 사원과 스리마리암만 사원을 찾아헤메였던 건 모두 스리 마리암만 사원을 보기 위함이었다. 관우사원과 스리 마리암만 사원이 가깝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관우 사원은 그저 스리 마리암만 사원을 보는 김에 함께 보는 덤 정도로만 생각했다.ㅋ 그래서 관우 사원이 별 볼 것 없었어도 그리 실망스럽진 않았다.^^;
이웃님의 인도여행 포스팅에서 처음 고푸람을 보고는 그 화려함과 유니크함에 한 눈에 반했었다. 그리고 고푸람은 인도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줄 알고,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미처 몰랐었다. 인도라는 나라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신비의 나라이긴 하지만, 여자 여행객에게는,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자에게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언젠가 꼭 가겠다, 라는 확신이 없는 곳이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서 고푸람을 볼 수 있다기에 정말 기뻤다.
사원 앞에서 굉장히 신비롭고 이국적인 노래를 부르시던 아저씨.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신에게 받치는 노래인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졌다. 두 눈을 꼭 감으시고, 박자를 맞추시는 건지 어떤 의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몸을 흔들고, 알 수 없는 손짓을 하며 온 몸으로 노래를 부르셨다.
사원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사원 입구 옆 보관소에서 신발을 맡아줌.)
차도르에 히잡까지 갖추고 들어가야 하는 모스크 보다는 훨씬 간편하긴 하지만, 그닥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오직 하나!!
고푸람이었으니까!!^^
무슨 인형의 집 같기도 하고, 단체로 뻐꾸기들이 벽시계를 뚫고 나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찌보면 집을 이고 사는 인간 달팽이 같기도....ㅋ
속속들이 모여드는 관광객들....
역시 외국인들의 눈에도 고푸람은, 스리 마리암만 사원은 흥미로운 곳인가 보다.
근데 스리 마리암만이라고 하면, 바투동굴 앞 동상인 무르간신의 아버지를 말하는 건가?
둘째날 센트럴 마켓에서 나와 주위를 배회하다가 발견했던 또다른 사원. 스제야 사원.
첨엔 이곳이 관우 사원인 줄 알았다.
처음 봤던 날은 그냥 입구 앞에서만 기웃대다 지나치고, 셋째날 다시 찾았다.
왠지 느낌이 음식점 같았다.^^;;;
그래서 영업하는 곳인가 싶어 구경하는데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는....ㅋ
사진찍기도 조심스럽고.... 전체적인 분위기기가 마냥 편치만은 않아서 빠르게 둘러보고 나왔다.^^;
선사사유궁???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ㅋ
목적한 바는 모두 이루었으니,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 투어 픽업을 기다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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