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떡꼬치 만들었던 날, 스팸 구울 때 좀 넉넉히 구워 많이들 만드는 '스팸밥버거'도 한번 만들어봤다.
처음엔 밥 사이에 스팸이랑 계란 하나씩만 깔려고 했는데, 집에 있는 스팸통이 큰 거 밖에 없어서 얼떨결에 2단으로 만들게 됐다.ㅋㅋㅋ
<스팸밥버거 만들기>
1. 스팸통에 랲이나 위생백을 깔아준다.
2. '밥 → 스팸 → 밥 → 계란 → 스팸 → 밥 → 김' 을 순서대로 올린다.(밥을 제외한 재료는 본인 기호에 맞게 뭐든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하다.^^)
그리고 안에서 모양이 잘 잡히도록 꾹꾹 눌러준 다음 랲 또는 위생백을 들어올려 통에서 꺼내준다.
어딘가 좀 허접스럽긴 하지만, 모양이 이그러지지 않고 잘 나와준 것만으로도 일단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ㅋ
이렇게 버티고 서 있으면 됐지 더 이상의 비주얼 욕심은 금물~!
넣을 때는 밥을 너무 조금 깔았나 싶었는데, 꺼내보니 두께가 좀 있었다. 스팸도 좀더 얇게 잘랐어도 좋을 뻔 했다.
계란은 후라이를 해서 통에 맞게 자르려고 했는데, 스팸을 먼저 굽고 난 다음에 해서인지 팬 바닥에 눌러붙어 잘 떨어지지가 않아 어쩔 수 없이 스크램블을 해줬다. ^^;
간은 계란 후라이에는 소금간을 약간 해줬지만 밥은 따로 간을 해주지 않았다.
스팸이 충분히 간을 맞춰줄 거라 믿었다.
크기가 있다보니 들고 먹기가 좀 힘들었다.
위생잡갑을 끼고 먹었는데도 쥐고 먹기가 불편해 나중엔 결국 반을 나눠먹었다.
밥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았어도 워낙 스팸의 짭짤함이 강력해 괜찮긴 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좀 아쉬웠다. 밥 따로, 스팸 따로 겉돌다가 마지막에야 합쳐져 간이 맞았다.
담에 다시 만든다면 밥은 깨소금과 소금, 들기름을 넣어 비벼서 넣고, 스팸은 얇게 썰어넣고,색다른 다른 무언가를 하나 더 추가시켜봐야겠다.
- 초간단 요리 '스팸떡꼬치'
- 사과 롤 샌드위치, 간편하게(?) 호로록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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