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역시 백선생님 레시피를 따른 요리되시겠습니다.ㅎㅎ
대신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집밥 백선생"도 아니고, "마리텔"도 아닌, 요리책을 보고 만들어봤답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라는 책에 실린 요리 중 하나로 '제육덮밥'에 도전해봤어요.
뭐, 말이 제육덮밥이지 제육볶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요.^^;
<제육덮밥 재료>
양파, 양배추, 당근, 대파, 청고추, 홍고추, 돼지고기(아무 부위나), 식용유, 간마늘,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후추
먼저 야채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1. 양파와 양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2. 대파는 먼저 자른 양파나 양배추 길이에 맞게 자른후 반을 갈라줍니다.
3. 당근 역시 먼저 자른 야채들 크기에 맞춰 토막을 낸 후 얇게 잘라줍니다.
4.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5. 고기도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제육덮밥용으로 만드는 거니 더 잘게 썰으셔도 됩니다.)
Tip> 책에는 야채 썰 때 폭 1cm로 자르라고 써있네요.
저는 폭은 레시피대로 따랐고, 길이는 대략 손가락 2마디 정도 크기로 큼지막하게 잘랐답니다.^^
고추는 청양고추를 사용했어요.
썰어놓은 야채들은 커다른 그릇에 한데 모아 놓습니다.
이때 서로 붙어있는 양파와 양배추들을 떼어놓아 줍니다.
<양념장 만들기>
간마늘+고춧가루+진간장
책에서는 나중에 고기를 볶다가 각각 바로 넣던데 저는 미리 섞어 놓았다가 사용했어요.
tip> 책 레시피에 따르면 고기 400g, 그리고 야채들이 총 대략 500g일 때, 간 마늘 3큰술,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10큰술이 들어간답니다. 그러니 이를 기준으로 준비해 놓은 고기와 야채 양에 맞게 양념배합하심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기가 대략 670g 정도 됐고, 양배추를 고기양과 비슷하게 준비했더니 전체적으로 양이 굉장히 많아져서 양념도 훨씬 더 늘렸어요. 마늘은 크게 4숟가락, 고춧가루도 크게 5숟가락, 진간장은 대략 20숟가락 넣은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가스불을 켜고 요리 스탈~트~!!
가열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고기를 넣어줍니다.
Tip> 앞서 말했던 기준(고기 400g, 야채들 500g)시, 식용유 3큰술이 들어갑니다.
고기는 책에서는 삼겹살로 만들었지만 목심을 이용해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둘 다 말고 싼 뒷다리살을 이용했어요.^^
고기에 넣는 기름은 식용유 대신 들기름을 아낌없이 부어줬어요.
양은 대략 6~7큰술?? 넣은 것 같아요.ㅎㅎㅎ
고기 겉이 하얗게 익었을 때 설탕을 넣어줍니다.
Tip> 고기 400g 기준 시 3큰술 들어갑니다.
마리텔이나 집밥 백선생에서 터득한 사실 하나!
백선생님 레시피 그대로 설탕을 다 넣으면 무지무지 달다는 거~^^;
저는 양을 책 레시피 보다도 더 많이 준비했음에도 이때 설탕을 3숟가락 넣었어요.
근데 나중에 야채까지 다 넣고 볶은 후 맛을 봤는데, 조금 뭔가가 부족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설탕을 1숟가락 더 넣었거든요? 근데, 그걸 넣지 말았어야....^^;;; 최종적으로 맛을 보니 좀 달더라고요~ 큭~
암툰... 설탕은 레시피 보다 조금 덜 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음은 미리 준비해 둔 양념장(간마늘+고춧가루+진간장)을 넣고 양념이 고기에 골고루 묻도록 잘 섞으면서 볶아줍니다.
Tip> 센 불에서 볶으면 양념이 탈 수 있으니 중불에서 볶습니다.
골고루 양념이 베었다 싶으면, 한데 모아두었던 야채들을 몽땅 다 넣어줍니다.
야채를 넣은 다음엔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지막으로 후추와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주고, 마저 익힙니다.
저는 참기름은 없어서 패쓰하고, 깨소금은 깜빡하고, 후추만 넣어줬네요.ㅋ
제육덮밥 완성~!!
이제 시식타임을 가져봅시닷~~~ ^_^/
쓱싹~ 쓱싹~ 제육볶음이랑 밥이랑 비벼서 먹으니~ 음... 좀 달군요. ㅎㅎ
그래도 좀 단 것 빼곤 맛있었습니다. :)
아무래도 단 게 좀 걸려서 팽이버섯을 한 뭉텅이 썰어넣어줘봤습니다.
조금 단 맛이 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족들의 평을 들어보니 역시나.. 괜찮긴 한데 좀 달다네요.ㅎㅎㅎㅎㅎㅎ
역쉬 마지막 1숟가락은 넣는 게 아니었나 봐요.ㅜㅜ
나 혼자만을 위해 만드는게 아니다보니 은근 가족들의 평가가 신경쓰이는..
그래서 처음 맛봤을 때도 뭔가 부족하다 느낀 게 가족들 입맛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랬던 거고, 설탕을 더 넣음 되려나 싶어 더 넣은 거였거든요.
은근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가 한 명 있어서 말이죠. 쩝...
암툰..
조금 달긴했어도 솔직히 밖에서 사먹는 제육덮밥도 그 정도는 달았던....
그렇게 생각하면 사먹는 제육덮밥만큼 맛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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