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 나들이의 테마는 의도하진 않았지만 "혜화동(대학로)에서 놀자!" 가 되었어요.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 그리고 창경궁 관람까지.. 연극도 한 편 봤음 "혜화동에서 놀자!"란 테마에 완벽히 부합했을 텐데 말에요.ㅋ
점심과 저녁도 모두 대학로에서 먹었는데, 점심 때 "겐로쿠 우동"이라는 곳을 찾다가 못 찾아서, 저녁에 다시 찾아보기로 했어요.
점심도 면(일본라멘)을 먹어서 저녁까지 면을 먹고 싶진 않았지만, 오기로라도 꼭 찾고 싶었는데 끝내는 못 찾았다는요. ㅡ_ㅡ;
겐로쿠와 오랜 숨바꼭질 끝에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치고, 우리의 최종 선택을 받은 "스토리 런즈".
바로 가게 앞에 놓여있는 요 모형을 보고, 비주얼에 낚여 "스토리 런즈"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내부가 좀 작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먹고 나와서 포스팅으로 쓸 건물 사진을 찍으며 보니 2층도 있었더라구요.^^;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
가게 앞에서 보고 반했던 "순살 퐁듀"(다리살, 18.0)을 주문했어요. 메뉴판 사진은 미처 못 찍었는데, 순살퐁듀는 가슴살과 다리살 중 선택 주문이 가능해요.
소스가 먼저 나왔는데, 소스는 밑에 양초를 밝혀 데울 수 있어요.
색이 고운 핫핑크 피클무.
드디어 메인 등장!!
부드럽고 고소하고, 치킨은 정말 맛났어요.
하지만.... 양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 ㅜㅜ
식사로 먹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안주로 제격일 듯 해요.^^
그리고 바닥에 깔린 감자칩은.... 진짜 맛이 없었어요. 음식이 맛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맛 자체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無,, 그 자였다는... 이게 진정 감자가 맞나 싶은게, 딱딱한 식감만 느껴질 뿐.. 맛 자체를 느낄 수가 없었네요.^^;;;
소스는 토마토 소스 보다는 이렇게 크림치즈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그런데... 이때는 미처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나 후기글들을 몇 개 찾아보다가 알았는데, 소스에 넣어먹도록 양송이 버섯이랑 방울 토마토 등을 따로 주더라구요. 우리는 딸랑 소스만 줬는데...
헌데 또.... 이렇게 소스 사진을 보면 소스 안에 양송이 버섯과 방울 토마토가 각각 들어가 있는 걸 보니, 아마도 우린 아예 처음부터 넣어서 준 것 같아요.
암툰.. 혜화동(대학로) 나들이에선 다른 사람의 정보를 따르긴 보단, 느낌이 닿는대로 찾아 들어갔는데, 오로지 삘만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나빠도 그건 내 책임이니까 감수하면 되는 거구요. 앞으론 종종 복불복.. 운에 맡겨봐야겠습니다.ㅎ
# 혜화동(대학로)에서 놀기!!
- [서울-혜화동/대학로 맛집] 일본라면, 고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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