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건 환전이었다.
수없이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국내에서 바꿨다는 정보는 거의 없었고, 현지에서 바꿨다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이유인 즉, 국내는 링깃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 흔치 않고 있다고 해도 환율우대를 많이 안해주기 때문에 현지에서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싸다고 했다.
그래도 최소한의 돈은 국내에서 바꿔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주 거래 은행에 문의해 보았지만 없다고 했다. 나보다 앞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도 은행에 문의해 봤었는데, 외환은행에는 링깃이 있다고 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금액도 별로 없고 환율 우대도 안해준다고 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만족스런 환율에 바꾸는 것은 불가할 것 같아서, 현지에서 바꾸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계획은 이러했다.
1.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10,000원만 환전한다.
2. 숙소 근처(마스지드 자멕) 환전소에서 50,000~100,000원만 환전한다.
3. 부킷빈탕 환전소와 숙소 근처 환전소 환율을 비교하여 가장 잘 쳐주는 곳에서 나머지 돈을 모두 환전한다.
누군가 공항은 어차피 다 환율이 안좋다고 해서 첨엔 인천공항에서 바꿀까 했는데, 더 알아보니 인천보다는 그래도 쿠알라룸푸르가 더 낫다고 해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첫 환전을 했다.
10,000원을 환전했는데, 29.80링깃을 받았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1링깃 당 335.57원에 산 셈이다.
확실히 인천공항보다 환율이 낮았다.
인천공항에서는 340원대였다는....
숙소 근처 환전소가 문이 닫혀, 부킷빈탕에서 환전했던 곳이다.
"OK 머니"란 곳인데, 맥도날드에서 잘란알로 가는 길에 있다.
원래는 "맥스 머니(MAX MONEY)"란 곳이 환율이 좋다고 해서 그곳에서 바꿀 셈이었는데, 당췌 어디 박혀있는지 찾지 못했다. 그래서 몇몇 환전소를 둘러본 후 게중 가장 좋았던 이곳에서 모든 돈을 환전했다.
여기는 1000원 당 3.14링깃이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1링깃 당 318.47원으로 쿠알라룸푸르 공항과는 차이가 꽤 난다.
:) OK 머니 환전소 위치가 궁금하다면??
이 곳은 첫날 찾아왔을 때 문이 닫혀 있어 나를 멘붕케 했던 숙소 근처에 있는 환전소다.
다음날 보니 이렇게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환율도 더 좋았다.ㅜㅜ
여기는 1000원 당 3.16링깃, 1링깃 당 316.45원으로 가장 환율이 낮았다.
레게맨션이나 마스지드 자멕 쪽에 숙소를 잡은 사람은 환율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면 굳이 환전하러 부킷빈탕까지 갈 필요없이 여기서 환전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단,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지는 않는 것 같으므로, 저녁에 도착하면 문이 닫혀있을 수도!!(나는 저녁 7시 30분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 닫혀있었음.)
:) 사진 속 환전소의 위치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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