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외출할 때마다 의례 스벅에 들르고 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스벅 기프티콘이 생겨서 말이죠.
헌데 제가 받은 기프티콘들의 유효기간이 짧은 편이어서 쓰지 못하고 날리기도 한다는요. 코로나 때문에 쓸데없는 외출은 자제하고 있는 중이어서 기프티콘 하나 쓰겠다고 외출할 순 없으니까요. ㅜㅜ
다행히 이번에 받은 건 연장을 할 수 있는 거였어서 연장 후 외출했을 때 사용했어요.
가기 전부터 '딸기레몬 블렌디드'로 메뉴를 정하고 갔는데, 메뉴판에서 보이지가 않길래 대신 못보던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를 초이스해봤어요.
메뉴판에서 이름을 보자마자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파인애플이라서 끌리긴 했지만, 소심쟁이라서 주문 전에 살짝 검색을 했봤더랬는데, 클릭해 보진 않았고 미리보기로만 봤을 때 평이 괜찮은 것 같았어요.
받아보곤 비주얼이 너무 평범해서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그저 파인애플을 닮은 노란 빛깔만 나는....
뭐, 비주얼이 중한가요? 맛이 좋아야지!
종이 빨대로 휘리릭 저으니까 밑에서 라임이 쑥~ 올라왔어요.
윙? 아니, 왜 라임을 숨겨서 줬지? ㅋㅋㅋ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는 리얼 파인애플 과즙이 깔려있어요.
쪼옥 드링킹하면 과즙이 따라올라 온답니다.
스벅 홈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는 풍성한 과육의 파인애플과 캐모마일 티가 만나 마치 휴양지에서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맑고 청량한 넌카페인 아이스 티라고 해요.
355ml 톨 사이즈 기준, 칼로리는 175kcal예요.
나트륨은 10mg, 포화지방은 0.1g, 당류는 34g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솔직히 첨엔 다른 파인애플 음료들과는 다른 색다름을 기대했어요.
헌데 처음 한 모금 마셨는데, 당황스러우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이거 그냥 탄산 빠진 환타 파인애플 맛 아냐?' 하면서 혼자 속으로 웃었어요.
그나마 과즙이 함께 씹혀서 그보단 고급짐을 더해주긴 했지만 가격 대비 실망스러운 맛이었어요. 저는 4,100원짜리 기프티콘을 사용했기 때문에 2,000원만 추가금을 내었는데, 만약 정가 그대로 6,100원을 다 주고 마셨다면 화가 났을지도요.ㅋㅋㅋ
헌데 이런 저와 달리 스벅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의 평은 좋은 편이에요. 그러니 스벅 매니아시면서 아이스 티 종류 좋아시는 분들이라면 직접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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