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외출했을 때 맘터랑 버거킹 들러 스벅도 다녀왔어요.ㅋㅋㅋ
카페라떼 커플 세트 기프티콘이 생겼는데, 유효기간이 9월 초까지여서 빨리 써줘야 했거든요. 제 기준에는 자리가 다닥다닥한 카페가 젤 위험해 보여서 코로나 이후엔 거의 가지 않고, 무료 쿠폰이 생겨 가게 되더라도 테이크 아웃해서 빨리 나오곤 했는데, 이날은 어쩔 수 없이 매장에서 먹었네요.
카페라떼 커플 세트 기프티콘이 9,200원인데 금액을 맞추려면 디저트도 함께 시켜야 했거든요. 다른 쿠폰처럼 혹시나 몇 프로 이상 쓰면 차액금 돌려주지 않을까 해서 물어봤더니 안 된다더라구요. 딱 맞추거나 초과해야 한대요.ㅜㅜ 그래서 음료만 테이크아웃 하는 건 포기하고, 처음으로 호사스럽게 디저트도 시켜봤어요.ㅎㅎ
원래 음료는 블랙 와플칩 프라푸치노를 먹으려고 했는데 단종됐다고 해서 아직 안 먹어본 음료들 중 가장 궁금했던 '자몽허니블랙티'를 선택했어요. 디저트 중에서는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를 골랐구요.
가격은 자몽허니블랙티 레귤러 5,300원+클라우드 치즈 케이크 5,500원 해서 10,800원으로 9,200원짜리 카페라떼 커플 세트 기프티콘 쓰고도 추가로 1,600원 더 냈어요.ㅜㅜ
허니자몽블랙티는 클래식 시럽은 넣지 않고, 허니자몽시럽만 7로 해서 얼음 많이로 주문했어요.
대게는 아이스 음료 시킬 때 밍밍해지는 거 싫어해서 얼음을 적게 넣는 편인데, 이건 허니자몽시럽을 많이 넣어서 너무 달달할까 봐 얼음을 많이 넣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더라구요.
진함이랑 달달함의 정도가 꼭 물 적게 해서 아이스티 분말 스틱 2봉 탄 맛 같았어요.
첫 맛은 상콤 달달하고 끝 맛은 약간 쌉싸름했는데, 자몽의 쌉쌀함이 아니라 홍차 맛이더라구요. 자몽 특유의 쌉싸름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겐 아쉬울 것 같아요. 아마도 꿀 때문이 아닐까 해요. 자몽 과육만 따로 먹어봤는데 꿀에 재웠는지 쓴 맛은 전혀 없고 달달하기만 하더라구요.ㅎㅎ
자몽 맛을 많이 기대했기에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맛 자체는 맛있었어요.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좀 고급진 아이스티 느낌?!
클라우드 치즈케이크는 평소 치즈케이크를 좋아해서 실패 확률 0%를 확신하고 주문했던 건데, 한 입 먹고 속으로 '망했다!'를 외쳤어요.ㅜㅜ
달아도 너~~무 달더라구요.
지금까지 먹어본 치케 중 가장 달았어요.
아니, 치케만이 아니라 모든 케이크 통틀어서 가장 단 것 같아요. >__<
하필 음료도 달달한 걸 시켜서는...OTL
진짜 먹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까워서 먹기는 해야겠는데, 달아도 너무 다니까 쓴 약 먹는 것 만큼이나 괴롭더라구요. 결국 먹다가 남겼다지요.ㅜㅜ
만약 아메랑 먹었다면 괜찮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허니자몽시럽을 7이나 넣은 자몽허니블랙티랑은 맞지 않더라구요.ㅜㅜ
암툰 자몽허니블랙티는 재구매 의사 있음이구요, 클라우드 치케는 없음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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