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러분들 생리대 안착하셨나요?
아님 아직도 나에게 맞는 생리대를 찾아 유목중이신가요?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전하는 생리대 후기라며 그만 유목민 생활을 끝낼 거라 말씀드렸는데, 새로운 생리대 광고를 보면 여전히 솔깃하다지요.ㅎㅎ
대게는 관심으로만 그치는데 최근 구매로 이어진 제품이 하나 있어요.
'나도 그래'라는 유기농 생리대인데, 제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구입 당시 '무료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지금은 안타깝게 종료되었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회원 가입을 하면 주는 만원 쿠폰으로 생리대 두 팩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했었거든요. 해서 오버나이트 1팩+대형 1팩 세트를 신청하면서, 배송비는 본인 부담이라기에 체험분만 시키기엔 아까워 롱 라이너 1팩을 함께 주문했고, 배송비 포함 7,000원이란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나도 그래 생리대'를 체험해 보게 되었어요.
'나도 그래' 생리대는 중간 유통 없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이라 가격이 다른 유기농 생리대에 비해 저렴한 편이에요.
제품의 단품 가격은 롱 라이너 4,500원(20개), 중형 6,200원(12개), 대형 6,200원(10개), 오버나이트 4,700원(8개)인데,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요.
'정기 구독 서비스'란 4주, 8주, 12주마다 주기를 정해서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시스템으로, 기본 구성인 중형과 대형을 섞어 3개를 주문하면 추가 할인이 되고(실질적인 할인 금액은 크지 않더라고요), 롱라이너와 오버나이트 둘 중 1팩을 서비스로 주며,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최종금액이 16,890원이에요. 참고로 만원 쿠폰은 지금도 회원가입 즉시 지급이 된다고 하니 첫 구매를 하시면 6,890원이 되겠네요. 그리고 정기 구독의 주기와 구성은 언제든 변경 가능하며, 해지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해요.
'나도 그래' 생리대는 전용 박스에 담겨서 옵니다.
겉에는 아무 글씨가 쓰여 있지 않지만, 박스 안쪽을 보면 모든 측면에는 organic B, 바닥에는 THINK You Very Much라고 영문으로 쓰여 있고, 뚜껑에는 '나도 그래'의 달 모양 로고가 그려져 있어요. 요런 디테일 하나가 오래 기억에 남고,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기도 하는데, 너무 예뻐서 감동했다죠.+_+
나도 그래 생리대는 100% 텍사스산 유기농 순면커버로, 100% 국내에서 제조, 무염소 표백으로 물만 사용해서 면을 직조했으며, 접착제는 생활/산업용품 전문기업인 독일 헨켈사의 것을 사용했고, 독일 피부자극 연구소 검사 결과 엑셀런트 등급 획득, 미국 식품 의약국 FDA에 등록되었다고 합니다.(궁금해서 따로 알아보니까 유기농 순면커버의 경우 텍사스산이 좋다고 하네요.)
생리대 포장지 측면에는 전성분이 쓰여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봐도 모르겠... 이렇게 전성분을 공개하며 '우리 생리대는 안전해요~'라고 하면 믿는 수밖에요~^^;
사용상 주의사항도 쓰여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요.
생리대 포장지는 비닐인데 윗면에 절취선이 나있지만, 잘 안 뜯어지더라구요.
막 잡아당기면서 뜯다보니 우측 사진에서처럼 뜯어내고 난 둘레가 너저분해졌어요.
이 부분은 개선이 좀 시급해 보입니다.
좌측부터 오버나이트, 대형, 롱 라이너입니다.
먼저 롱 라이너부터 볼게요.
롱 라이너의 길이는 17.5cm이고, 1팩에 20개 들었어요.
라이너의 기능은 다 아시죠?
생리 전,후나 평소 분비물이 있을 경우 사용하시면 됩니다.
접착력도 좋았고, 본래 기능에도 충실했으며, 무엇보다 착용감이 좋았어요.
제가 지끔껏 사용해 본 라이너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편안했어요.
나도 그래 대형 생리대입니다.
원터치 개봉은 아니고, 아래 날개의 경우 한 번 더 따로 종이를 떼어줘야 해요.
대형은 1팩에 10개 들었고, 패드의 길이는 29cm입니다.
패드 위 아래에 하트 모양이 들어간 것이 키포인트!
박스에 이어 또 한 번 심쿵했다져~^^
실 사용감은 롱 라이너와 마찬가지로 접착력, 착용감이 가장 좋았어요.
'나도 그래' 측에 따르면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고, 역류와 샘을 방지해 준다는데, 흡수력은 좋았던 것 같고, 패드 자체의 역류나 샘도 겪지 못했지만, 날개 부분이 너무 얇고 약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잘 말려지며 그쪽으로 생리혈이 묻는 현상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생리대에 비해 날개를 제외한 패드의 폭이 조금 좁은 것 같더라고요.
오버나이트는 윗 날개, 아래 날개 둘 다 직접 종이를 떼어내야 해요.
오버나이트의 길이는 34cm이며, 1팩에 8개 들었어요.
사용감은 대형과 동일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양이 아주 많은 날 밤에는 무리겠어요. 그런데 이건 다른 오버나이트 생리대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평가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좌측이 오버나이트, 우측이 대형이니 사진으로나마 크기를 가늠해 보시구요,
최종 평을 하자면,
착용감은 지금껏 제가 사용해봤던 생리대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편안했어요.
흡수력도 좋아서 축축함도 많이 느끼지 못했고요, 내구성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부분은 실제 패드 부분의 폭이 기존에 쓰던 생리대에 비해 좁고, 날개 부분이 약해서 잘 말리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은 생리대로 재구매 의사는 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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