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작년 일이네요.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이 있던 게......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유명 생리대들에서 문제점이 발각, 이후 보다 안전한 새로운 생리대를 찾아 다녀었는데요, 청담소녀 생리대 다음으로 두번째 선택한 것은 허그미 생리대였습니다.
허그미는 인스타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인스타 광고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됨에도 꽤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체험팩이라고 해서 마침 가격도 저렴하길래 '중형'과 '울트라 라이너'를 각각 하나씩만 구입해 보았더랬습니다.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대부분의 생리대들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허그미 생리대 역시 "SGS 스위스 친환경 인증 및 TVOC(총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테스트"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용 또는 의약외품에 사용하고 있는 안전성이 입증된 독일사 접착제를 극소량 사용했다네요.
(** 소재에 따라 접착제가 일부 묻을 수 있으나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답니다.)
그밖에 프랑스 ECOCERT 인증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 커버로 통풍이 잘 되어 항상 쾌적하답니다. 또 역류방지 기술의 원단을 사용하여 생리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항상 보송보송한 느낌을 지속시켜 준다네요.
또 하나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생리대의 주성분을 전면 표기하게 되었는데요, 허그미는 "순면 부직포(오가닉 코튼), 탈지면, 고 흡수시트, 폴리에틸렌 필름" 등으로 만들어졌답니다.
솔직히 어디 어디 인증을 받았다 하고 강조하고 있지만 해당 단체를 모르니 그다지 믿음은 가지 않습니다만...ㅎㅎㅎ
허그미 생리대의 종류와 사이즈는 '팬티라이너 18cm, 울트라 라이너 18cm, 중형 26cm, 대형 29cm'로, 여기서 '소형이 왜 없지?'란 의문이 드실 텐데요, 이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중형'과 '울트라 라이너'를 구입했는데요, 포장된 상태에서의 둘의 사이즈 차이는 위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허그미 생리대는 종이 포장 제품으로 점선을 따라 뜯으면 뚜껑이 완전 분리되어 흐느적거리는 일반 비닐 포장 제품보다 보관 및 꺼내 쓰기에 더욱 용이합니다. 생리대가 얇은 만큼 상자 크기가 작고,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다가 앞면에 파스텔톤으로 제품명이 심플하게 들어가 있어서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먼저 중형 사이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중형은 16개 구성으로 양이 보통인 날 사용하시기에 적당합니다.
패드의 길이는 26cm로 일반적인 중형 크기와 비슷합니다.
개별포장 역시 포장 상자처럼 깔끔함을 표방, 아무런 무늬가 없는 흰색 부직포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원터치 포장이 아니므로 포장을 뜯은 후 날개 부분을 한 번 더 따로 떼어내야 합니다.
순면 커버라서 인지 보기에도 뽀송뽀송해 보이네요.
**여기저 잠깐!!
이제는 대부분 오해 없으실 거라 생각되지만, 유기농 순면이라고 하는 제품들 모두 커버가 유기농 순면인 거지 생리대 전체가 유기농 순면은 아니랍니다.
안전성이 입증된 독일산 접착제를 극소량 사용했다더니 가운데 부분은 접착제가 묻어있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접착력이 약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더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접착력 여부만 놓고 봤을 때 허그미가 제일 세습니다.
그래선지 진짜 극소량만 사용한 게 맞는지... 안전성이 입증된 게 맞는지 되려 의심스럽더군요.^^;;;
직접 사용해 본 바...
착욕감은 부드럽고 뽀송하니 좋았습니다.
내구성도 착용시간 내에 찢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튼튼했고요,
흡수력도 중형의 기능에 충실했습니다.
중형의 경우에는 매우 만족스러웠네요.
울트라 라이너는 18개 구성으로 패드의 길이는 18cm입니다.
일반 팬티라이너와 크기나 모양은 동일하지만, 팬티라이너가 평상 시에 사용하는 것이라면, 울트라 라이너는 생리 전,후에 사용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허그미 사이트에 설명되어 있네요.)
크기가 작은 만큼 중형과 달리 바닥의 접착제는 일반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전면 처리 되어 있습니다.
커버도 중형처럼 매끄럽고 뽀송한 느낌이 아니라 거즈 같은 느낌이 나는 것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울트라 라이너는 팬티라이너와 소형의 중간 정도 기능을 갖고 있다고 보심 됩니다.
왜 소형을 없애고 이 아이를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만스러웠습니다.
구입 전에 후기 글을 보다가 소형의 기능을 대신한다고 해서 샀는데, 실제로는 일반적인 소형의 기능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허그미 공식 사이트에는 소형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팬티라이너 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나은 것 같고 소형에는 한~~~~~~~참 못 미치는???
라이너 치고 개수는 적으면서 가격은 많이 비싼 편으로 가성비도 많이 떨어지는....
잘못된 후기 정보만 아니었으면 절대 사지 않았을 텐데....
팬티라이너 대신 사용한다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저는 굳이 일반 팬티라이너 대신 이 아이를 써야 될 만큼의 메리트를 전혀 못 느꼈네요.
중형은 만족스러웠다지만 울트라 라이너에 대한 실망감이 컸기에 더이상 재구매는 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럼 조만간 또 다른 생리대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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