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에서 최종적으로 안전하단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해물질 생리대 파동 당시 리스트에 올랐던 회사 제품들은 쓰기가 꺼림직한.. 안전하다고요? 리얼뤼?? 미안하지만 그 결과.. 1도 못 믿겠는데요. 흥!
그 난리 통에서도 꿋꿋히 팔던 거며 아무리 검사 결과가 안전하다고 나왔더라도 유해물질이 포함된 건 엄연한 사실이건만 늦게나마 반성하고 안전하게 다시 만들 생각은 않고 예전 그대로 팔고 있는 걸 보면 괘씸하기 짝이 없어서 더는 사용하고 싶지 않네요. (`Δ´)!(부글부글~)
:: 유해물질 생리대 파동 관련 포스팅
리스트에 올랐던 회사들 제품을 제외시키니 국내 제품 중에선 마땅한 게 없어보이고, 해외 제품으로 눈을 돌리니 젤 인지도가 높은 '나트라케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긴 했습니다만, 한 7~9년전에 직접 써본 바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선뜻 내키지가 않더라고요.
흡수력과 접착력이 아쉬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몸이 우선이니 그 정도쯤은 감수하고 써야하나 하는 쪽으로 맘이 기울었을 때 요 '청담소녀 걱정없는 생리대'가 눈에 들어왔어요. 유해물질이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타사 제품과 함께 생리대를 불에 태우는 실험을 하는 광고를 보고 이거다 싶어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구매를 했답니다.
정확한 판매처는 모르겠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판도라 약국에서만(?) 판매된다는 것 같아요. 가격은 크기 상관없이(대신 개수가 다름) 모든 생리대는 6,700원, 팬티라이너는 3,700원인데, 온라인에서 5개에 30% 할인을 하고 있어 시중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을 했네요.
저는 중형과 대형을 섞어 샀어요.
중형은 16개, 대형은 14개, 오버나이트는 8개가 들어있어요.
앞서 말했듯 개수만 다르고 가격은 동일해요.
(팬티라이너는 20개에 3,700원)
사이즈는 팬티라이너 17.5cm.
중형 24cm.
대형 28cm.
오버나이트 32cm.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마지막에 5無가 눈에 들어오네요.
무포름알데히드, 무형광 증백제, 무색소, 무화학향료, 무염소표백 등이 첨가되지 않았다는군요.
또 대나무 식물성 함유 패드라 피부 트러블에 안전하고, 편백나무의 천연성분이 냄새를 잡아준다네요.
광고를 보면 타사제품 보다 패드가 얇고 흡수력이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더라고요.
이상이 청담소녀 측이 하는 말이고 제 실 사용담은 좀 달랐어요.
일단 5無란 말은 제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길이니 그냥 믿을게요.^^
그저 느낌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보기에도 무형광, 무색소, 무염소표백, 무화학향료 등은 사실인 것 같아요. 형광등 아래서 보면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띄는 게 그래서 그런 것 같은??
실제 사용해본 바..
확실히 냄새를 잡아주는 것 같고, 부드럽고 편안하니 착용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만, 흡수력과 내구성면에서는 많이 아쉬웠어요.
양이 많은 날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양이 적을 땐 흡수력과 내구성에 아무 문제가 없어요. 매우 만족입니다.
하지만 보통이다 싶은데도 빨리 흡수하지 못해 겉이 그대로 촉촉히 젖어있고 그때문에 금새 패드가 찢어지네요. 패드 가운데에 보면 홈처럼 파여져 모양이 난 부분이 있죠? 그 뒷 부분이 홈이 들어간 모양대로 찢어져요.
생리대 착용이 최대 4시간까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양 많은 날은 절대 그때까지 못 버텨요. 물론 양에 따라 1~2시간마다 갈아주기도 한다지만 이건 양이 다 차서 갈아줘야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써도 될 것 같은데도 패드가 찢어져 어쩔 수 없이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생리대보다 좀 더 소비량이 많아요.
이번에 써보고 괜찮으면 담번엔 오버나이트도 구입하려고 했건만, 흡수력은 둘째 치고 내구성이 약해서 그건 좀 무리일 것 같은.. ^^;;;
흡수력과 내구성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화학물질로 흡수력을 높인 제품과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은 좀 감안하고 좀 더 주의해서 써야할 듯요.
흠.. 차라리 광고에서 흡수력 좋단 부분은 넣지 않았음 좋았을 걸..^^;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생리대를 완전히 끊지는 못할 것 같고 보조적으로 함께 쓰면서 괜찮은 제품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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