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생리대 찾기, 그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유해물질 파동 때 리스트에 올랐던 제조사의 생리대들은 믿을 수 없다~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믿을만한 생리대를 열심히 찾아보았는데요, 결국은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ㅎㅎ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새로운 생리대들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처가 있긴 하지만 많지 않아서 당장 필요할 때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가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어요.
유해물질 리스트에 올랐던 제품은 아니고요, 깨끗한나라에서 만든 순수한면 '제로(ZERO)'라고 유해물질 파동 이후 새로 나온 제품이에요. 처음에는 당장 필요하니까 찝찝해도 샀는데, 써보니까 인터넷으로 샀던 것들보다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 기능적인 면에서도 별 차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번엔 각성하고 제대로 만들었겠지 하고 다시금 신뢰도 생겼어요.
그리하여 드디어 생리대 유목민 생활을 청산하고 요걸로 정착했답니다.^_^/
제로 생리대는 성분 걱정 ZERO! 피부 걱정 ZERO!...라고 말하고 있어요.
북미 청정지역에서 엄선한 100% 천연 흡수층을 사용했고, 커버 또한 100% 자연 순면 커버를 사용했으며,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에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네요.
그밖에 야자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순면의 경우 섬유장이 길어서 부드럽고 섬세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독자적인 안심홀로 양이 많아도 깨끗하게 흡수한다고 합니다.
제로 생리대의 전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순면부직표(면섬유:표지)
- 부직포(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복합섬유:표지(날개용))
- 부직포(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복합섬유:흡수체(확산층))
- 흡수지(펄프:흡수체)
- 면상펄프(흡수체)
- 폴리에칠렌필름(투습성방수층)(폴리에틸렌, 탄산칼슘, 산화티탄:방수층)
-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스티렌블록공중합체, 탄화수소수지, 파란핀계탄화수소:접착제)
거리낌 없이 전성분을 다 밝힌 것 같긴 한데, 화학 알못인 저는 솔직히 봐도 모르겠네요.
그냥 성분 걱정 말라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ㅜㅜ
사용상 주의사항으로는..
- 날개를 기준으로 길이가 긴 부분을 뒤쪽으로 착용하라
- 제품 개봉시 냄새가 날 수 있으나 이는 원료 고유의 냄새이며 시간이 경과하면 사라진다
- 사용 후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막힐 우려가 있으므로 휴지통에 버려라
-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
- 생리량과 생리 시기에 맞는 적합한 제품을 선택, 주기적으로 교체하라(3~4시간에 한 번씩 교체, 취침용으로 사용시는 기상 후 바로 교체)
- 습기나 벌레 등에 의해 제품이 오염·변질될 수도 있으니 실온에서 밀봉하여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라
- 피부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라
-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소비자 상담실(080-082-2100)으로 연락하라
- 생리대 목적으로만 사용하라
- 100% 천연 순면 커버 제품은 특성상 간혹 보풀이 일어날 수 있고, 천연 목화 줄기/씨앗 입자로 인한 반점이 발견될 수도 있다
등이 있으니 가볍게 한 번 읽어주세요.
제로 생리대는 비닐 포장으로 개봉 방법은 상단에 있는 점선을 따라 뜯어내면 윗 면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사이즈는 소형(23cm/18개입), 중형(26cm/16개입), 대형(29cm/14개입), 오버나이트(33cm/12개입) 이상 4가지가 있습니다.
상단 좌측부터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로 개별 포장된 모습입니다.
대략 크기가 짐작되시나요?
보다 가늠하기 편하도록 위에서부터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로 층층이 쌓아봤어요.
그럼 포장을 한 번 뜯어볼까요?
소형, 중형, 대형은 크기와 흡수력만 다를 뿐 모양이나 포장 방식은 같으므로 소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스티커를 붙잡고 한 번 뜯은 다음 반대쪽을 마저 뜯으면, 날개 포장까지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뽀송뽀송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뒤쪽에 보면 꽃? 엑스자? 모양이 군데군데 나있네요.
이번에는 오버나이트를 뜯어보겠습니다.
스티커를 잡고 한 번 뜯고, 반대쪽을 뜯는 것까지는 동일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오버나이트는 장시간 착용해야 하고 크기가 제일 크기 때문에 아래에 큰 날개가 하나 더 달려있는데, 이 부분을 따로 떼어줘야 합니다.
소형에 비해 확실히 길죠?
소형(23cm)과 오버나이트(33cm)를 같이 놓고 보니 둘의 크기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네요.
그러나 대형(29cm)과 비교하면 아래 부분이 조금 더 넓다는 특징 외에 크기는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두께도 별 차이 없고요. 그래서인지 흡수력면에서 오버나이트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양이 보통인 날 밤에는 괜찮지만, 양이 가장 많은 날 밤에 사용하기에는 무리더라고요.
오버나이트는 아쉬웠지만, 나머지 소형, 중형, 대형은 만족!!
착용감이 부드럽고 편안하니 좋았고, 내구성도 튼튼, 흡수력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소형, 중형, 대형은 이걸로 정착하고, 오버나이트만 따로 타제품을 구입해 쓰면 될 것 같아요.
이로써 나에게 맞는 생리대 찾기 리뷰는 이것으로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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