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맥주잔

요즘은 뭐가 좀 필요하다 싶음 다이소를 먼저 떠올린다죠.
있는지 없는지 사전에 검색해 보거나 직접 찾아가 보는데 현재까진 100% 다 있었어요.
그런데 방문 손잡이 커버를 분명 예전에 본 것 같아서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사러 갔는데 없드라구요. ㅜㅜ
직원에게 물어보니 처음부터 없었다네요.
그 지점만 없는 건지 원래 없었던 걸 내가 있다고 착각한 건지..^^;;;

그밖에 달리 살 건 없었지만 이왕 들른 김에 한 바퀴 들러보자 싶어 텀블러랑 컵 코너에 갔다가 재미난 컵을 발견!

맥주잔인데 크기와 모양이 다른, 진짜 맥주가 담겨있는 것 같은 훼이크 잔들이 있더라고요.

요래 보믄 진짜루 맥주가 담긴 것 같죠?

근데 이 잔은 진짜 맥주를 따라 마시라고 나왔다기 보단 아이디어 상품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술 못 먹는데 억지로 술자리를 해야할 경우 이 컵만 있음 술 대신 음료수를 마셔도 뻘쭘해 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분위기 맞추기에 딱이겠는 걸요.
집에서두 장난은 한 번밖에 못 치겠지만 이른 아침에 가족들 앞에서 이 컵으루 벌컥벌컥 물 마시면 반응이 재밌을 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진짜 맥주는 저런 훼이크잔 보다는 요런 이이스잔에 마셔줘야 제 맛이죠.
요즘은 컨디션이 안 좋아 몇 달 째 금주 중이지만 낸중에 요거 하나 사야겠어요.
ㅋ ㅑ ~ 생각만 해도 시원하네요.
흐엉~~ 치맥하고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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