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생각이 잦아지는 요즘이다. 여름이어서.. 더우니까.. 라고 계절과 날씨 탓을 해본다. ㅎㅎ
솔직히 난 애주가는 아니라서 술맛을 잘 모른다. 소주는 기본적으로 쓴 게 싫어서 절대 내가 먼저 찾지는 않고(양주도 마찬가지), 막걸리는 텁텁하고 먹고 나면 생목이 올라와서 역시나 멀리하고 있고, 와인은 비싸서 못 먹고, 젤 만만한 게 맥주라! ㅋㅋㅋ
맥주는 술들 중에서 가장 입맛에 맞는지라 즐겨 마시는 편. 몇 몇 좋아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는데 같은 맥주라도 때에 따라서 맛이 극명하게 달라서 가끔은 브랜드를 가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술이 받는 날이냐 아니냐 하는 그날의 컨디션 때문이지 맥주 맛이 좌지우지하는 건 아닌 것 같달까?
그런데 최근 언제 마셔도 입에 꼭 맞는 최애 맥주를 찾았다. 그것은 유명 수입 맥주도 값비싼 맥주도 아닌 저렴이 국산 맥주라는 사실!! 바로바로 '필라이트 후레쉬'이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2017년 출시 당시 품절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의 뒤를 이어 작년에 출시해 동일 기간 판매 실적이 필라이트 보다도 높았다고 한다.
작년 여름 역대급 폭염을 맞아 호황을 누렸던 모양인데, 나는 아무리 더웠어도 맥주가 땡기지 않아 출시 사실도 몰랐었다. ㅎㅎㅎ(재작년엔 무지 마심.ㅋㅋ)
캔 색상부터 청량함이 물씬 풍기는.. 깊은 바닷속이 연상되는 것이 확실히 초록 색상의 '필라이트'보다 느낌부터가 후레쉬해 보인다. (타사 제품인 '카스'가 먼저 떠오른 건 안 비밀! ㅋㅋㅋ)
알콜 함유량은 4.5%로 발포주라도 일반 맥주와 다르지 않다. 주류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필라이트'와 마찬가지로 국내산 보리로 만들어졌다.
* 자세한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 바람.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목넘김이 깔끔하고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만들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진짜 그럼.
목넘김이 겁나 깔끔한게 시원함과 청량함이 최고다.
지금껏 세 번 마셨는데 3번 다 컨디션을 타지 않고 맛이 한결 같았다. 엄밀히 말해 맥주는 아니라서 그런가 같은 알콜 함유량의 맥주에 비하면 취기가 덜한 것 같은 느낌?? 술이라기 보단 음료 같은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래서 부담이 안 가 좋음.
앞으론 맥주 생각이 날 때면 비싼 수입 맥주 사먹느니 필라이트 후레쉬를 찾을 생각! 올 여름 음료 대용으로 종종 마셔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