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던 드라마가 막을 내릴 때마다 다짐하곤 한다. 절대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에 더 이상 취미 붙이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그런 내 굳은(?) 다짐을 쉬 무너뜨리는 마성의 드라마들이 끊임없이 바턴을 이어받는다.
이번에도 그래~
월화 드라마랑 수목 드라마는 이제 좀 끊어냈나 싶었는데, 그만... 또 꽂혀버림~~(@_@;)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언제부턴가 믿고 보게 된 황정음.
그녀가 주연이라길래 방영 전부터 보려고 벼르고 있던 드라마였다. 하지만 막상 첫회가 시작됐을 때, 피곤함을 못 이겨 드라말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다. 그러다가 잠이 안 와서 다시 일어나 중반부터 봤는데, 이후부터는 본방사수를 하고 있다.
첫 회를 봤을 때 영드 어글리 베티가 절로 떠올랐다.
패션 매거진의 편집부가 주 무대라는 점, 화려한 패션 매거진과는 거리가 먼 촌스럽고 못생긴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극중 편집장 역을 맡은 황석정 씨의 독특한 스타일이 어글리 베티의 윌레미나를 떠올리게 했다. 또 극중 김혜진 역을 맡은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황정음과 이미지가 겹쳐 보이기도...
그렇게 약간 여기저기서 짜집기를 한듯한 느낌이 언뜻언뜻 들기도 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난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다. 매화마다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는 게 너무도 아쉽고, 드라가 끝난 후엔 본방이 몹시 기다려진다.
특히 지난 주 목요일에 박서준과 황정음의 마지막 씬은 너무도 심쿵해서 이번 주가 몹시 기다려졌다. 그리고 어젠...
드디어 박서준, 지랄준 지성준이 황정음, 김혜진에게 저도 모르게 조금씩 마음이 가기 시작!
유리에 베인 손으로 커피 쏟은 바닥을 닦는 혜진을 이끌고 가 밴드 붙여주던 장면에선 뜬굼없이 눙물이...^^;;;
그 전에 똘기자 최시원하고 황정음하고 포장마차에서 둘이 있을 때, 황정음이 못 믿겠지만 나 어렸을 땐 되게 예뻤다 하니까, 최시원이 지금도 이쁘다고.... 그 장면에서도 눙물이...ㅜㅜ
나는 정통 멜로보단 로코를 보며 우는 여자! ㅎㅎㅎ
오늘도 너무너무 기대 됨..
어젠.. 비오는 밤 퇴근길에 지성준이 어릴 적 트라우마로 쇼크 상태에 빠져 도로에서 헤매이는 걸 혜진이 발견, 어릴 때처럼 둘이서 우산 대신 옷을 뒤집어 쓰고는 혜진이 제정신을 못차리는 성준을 다독여주고, 성준이 그런 혜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끝이났다.
뭐, 당연히 이번에도 혜진을 못 알아보겠지만... 그래도 이후 둘의 관계에 어떤 기류가 흐르게 될지 넘 궁금하다.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앞으로 얽히고 섥힐 그 넷의 사각 로맨스~
이또한 흥미진진~
사랑스런 황정음표 로코믹~
박서준과의 달달 심쿵 로맨스~
그녀는 예뻤다!
오늘도 본방사수닷~ :)
* 사진출처 : '그녀는 예뻤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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