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열은 은재와 동수형에 대한 추억담을 나누다가 절대 형이 범인일 리 없다는 굳은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진범을 잡기 위해 무열의 집에 모인 두 커플...
은재와 무열은 막무가내로 진동수가 범인이 아님을 주장하고, 김실장과 동아는 근거있는 범행동기를 들어가며 진동수가 범행을 저질렀음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서로 자신의 남자를 치켜세우는 은재와 동아(임주은)... 그리고 으쓱해하는 무열과 김실장(강동호).. 너무 귀여웠어요..^^*)
그러다 문득 동아는 봉천동에서 서윤이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아주머니가 이모라는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하지만 이모는 사람을 착각했다며 극구 부인합니다.
동아는 그때 이모로부터 핸드폰을 빌려 김실장과 통화를 했던 것을 기억해 내고는, 김실장의 통화목록을 뒤져 그때의 수신번호를 찾아냅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걸어 이모가 맞음을 확인하고, 이모의 거짓말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서윤이의 할머니가 이모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확인하고, 예전에 무열을 유혹하려 했던 꽃뱀의 집에서 한때 이모가 일했었던 사실 등이 모두 드러나며 이모가 진짜 범인임이 밝혀집니다.
동수형에 이어 이번에는 이모가 범인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 없던 무열은 종희의 실종 사실과 이모의 집에서 온통 자신의 사진으로 도배된 방을 보고, 또다시 충격에 휩싸입니다.
이모는 어느새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과 아무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현실 등.. 잃어버린 자아에 괴로워하다가 그 마음을 무열에 대한 사랑으로 보상받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아픈 무열에게 있어서만큼은 자신만이 절대적인 위로와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믿었던 이모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던 이모는 그 자리를 종희가 대신했음에 분노합니다. 하지만 무열과 함께 있던 여자가 종희가 아닌 은재임을 알게 되고, 종희를 구하러 달려온 은재까지 전기충격기로 쓰러트립니다. 그리고는 누가 무열의 진짜 여자인지 가려보자며 달려온 무열앞에서 은재와 종희를 물속에 빠뜨립니다. 다급해진 마음을 안고 누군가를 향하여 황급히 물 속으로 뛰어드는 무열........
그렇게 15회는 예기치 못한 잔혹스릴러의 흐름을 보여주며 끝이 났습니다.
사랑을 확인하고 픈 사람들이 농담처럼, 장난처럼 자주 하는 말...
둘 중에 물에 빠지면 누구먼저 구할거냐는 그 말이 소름끼도록 공포스럽게 느껴지던 라스트 장면이었습니다. 한때 진심과 최선을 다해 사랑했던 과거의 여자와 이제 막 사랑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현재의 여자.... 그 잔인한 선택앞에서 무열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만약 무열이 은재든, 종희든 한 여자만 구한다면.....
다른 한 명이 받을 그 잔인한 상처를 생각하니, 제 가슴이 다 아프네요..ㅜㅜ
난폭한 로맨스.....
여느 달콤한 커플들의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초딩같이 유치하게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들어가는 사랑에 어설픈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뜻하는 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진짜 난폭함이 깃들어 있었네요. 무열을 향한 이모의 난폭한 로맨스............
강종희, 유은재, 진동수, 오수영 등등...... 이모의 무열을 향한 광기어린 편집증적인 사랑은 많은 이들을 위험속에 빠트렸습니다. 그리고 그 최대의 피해자는 다름아닌, 이모가 그토록 사랑하는 박무열이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범인 또한 오랜세월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정성껏 돌봐준 이모라는 사실에 크나큰 정신척 충격을 받은 무열이 가장 안쓰러운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과연 그 난폭한 로맨스의 끝은 어떻게 될지, 마지막회인 내일의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난폭한 로맨스는 안녕~!! 달콤한 로맨스, 안녕?? - 난폭한 로맨스 결말, 난로 16회 (18) | 2012.02.24 |
---|---|
박무열, 유은재 핑크빛 러브 반짝반짝★ - 난폭한 로맨스, 난로 14회 (8) | 2012.02.23 |
난폭한 로맨스 박무열, 유은재!!! 서로의 마음을 보여줘~!!! - 난로, 난폭한 로맨스 13회 (19) | 2012.02.16 |
박하선, 윤지석(서지석)의 공개 연인 선언!! - 하이킥3 97회 (20) | 2012.02.16 |
난폭한 로맨스, 범인은 진짜 이모일까?? (22) | 201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