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내 벼르고만 있던 백주부님(백종원)의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마리텔(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선보이셨던 비법인데, 간단하지만 독특해서 꼭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워낙 쫄면, 냉면, 국수 등 면 음식을 좋아라하는지라 유독 관심있게 봤지요. 하긴 백주부님 요리는 뭐든 흥미롭지만요.^^
냉쫄면 만들고 남은 배음료를 계속 묵혀두고만 있을 수 없어 새벽에 일을 벌였는데, 양파 썰며 쥘쥘 눈물 한 바가지 쏟은 거 말곤 전혀 까다로울 게 없어 금새 뚝딱! 만들었답니다.
* 다진 마늘은 1/2컵으로 정정합니다!!
백주부님은 밥그릇으로 계량하시던데, 그럼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저는 종이컵으로 대신했어요.
만드는 법은 정말 초간단!
떡볶이 만들 때랑 비슷해요.
양파 1컵, 파 1컵, 다진고기 1컵, 설탕 1컵, 간장 1컵, 그리고 배음료 2컵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줘요. 끓어오르면 그 상태에서 10분에서 15분간 더 끓여줍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식혀주세요.
그 다음엔 고추가루 1컵과 다진마늘 1/2컵을 넣고 섞어주시면 끝입니다.
참 간단하죠잉?
참기름은 나중에 드실 때 마다 따로 넣어 드시면 되구요.
그리고 사진 속 재료양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간장이 부족해서 1컵을 다 못 넣었어요.
2/3컵 정도 넣은 듯요.
설탕은 전에 냉쫄면 만들어 먹을 때 보니까 배음료만으로도 달아서 처음 넣을 땐 반 컵 보단 좀 많고 2/3컵 보다는 적게 넣었어요. 근데 나중에 좀더 넣어 최종적으로 2/3컵 정도 넣은 듯요.
배음료는 간장이 부족한 만큼 적게 넣으려고 했는데, 이것도 나중에 더 넣어서 원래대로 2컵 넣은 것 같아요.
고추가루는 남은 게 얼마 없어서 다 털어봤더니 1컵 보다 조금 더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털어 넣었어요.ㅋㅋㅋ 그랬더니 촉촉함없이 빡빡하네요.^^;;;
음.. 완성된 양을 보니 대략 600g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절대 혼자서는 다 못 먹을 양이라 시골집에도 조금 가져가려구요~^^
마늘은 맨 마지막에 넣었는데, 진짜 얼마 안 남아서 제가 두고 먹을 거(오른쪽 거)에만 다 털어넣었는데, 얼추 적당량이 들어간 것 같아요. 더 안 넣어도 될 것 같긴 한데, 봐서 나중에 더 넣든지 하죠, 뭐!ㅋ
참기름은 똑 떨어져 없지만 제가 만든 양념장을 빨리 맛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쫄면을 만들어 먹었다죠. ㅋㅋㅋ
흔한 오이도 없이 양념장만 올렸는데도 맛있네요.
앗! 깨라도 뿌릴 걸..
이제 생각이...^^;;;
그런데 간장이 좀 부족해서였는지 양념장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요.^^;;; 사진에서 넣은 걸로도 모자라 더 넣어야 간이 맞더라구요.
쫄면, 비빔냉면, 비빔국수, 비빔밥...
그동안 집에서 해먹고 싶어도 양념장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섣불리 시도하지 못했던 음식들이었는데, 이제 아무 걱정없습니다!
언제든 OK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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