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나이에 비례한다더니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헉~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2012년 1월 1일, 야침차게 블로거로서의 이런저런 다짐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 야심찬 다짐들은 삶에 찌들어가며 점점 의욕을 잃고 모두 흩으러지고 말았네요. 그리고 올 해는 아무런 다짐도 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
눈을 떠 보니 어느새 밝아버린 2013년 1월 1일 늦은 아침..
창밖엔 흰 눈이 펑펑~ 새해 첫 날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었지만, 낭만따위는 방구석에 쳐박어둔 저는 게이지 만땅 귀차니즘으로 방바닥에 늘어붙어 허우적거렸답니다.ㅋ 그러다 오후 늦게야 출출함에 겨우 몸을 일으켰어요.ㅋ 며칠전 골뱅이무침을 해먹을 생각으로 재료를 사두었기에 야심차게 팔을 걷어부쳤죠.^^
* 재료 * 골뱅이, 쫄면사리, 야채(당근,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청양고추), 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골뱅이 국물, 설탕, 식초, 올리고당, 들기름)
골뱅이는 400g짜리 캔 1개를 샀는데, 혼자서 딱 3~4번 무쳐 먹으면 바닥이 보일 양이더라구요..^^;
골뱅이는 한 12개 가량 꺼내서 먹기 좋게 반으로 잘랐어요.
냉장고속에서 말라비틀어가는 당근과 파프리카가 드디어 진가를 발휘할 때~!!
파프리카는 세로로 약간 길게 자르고, 당근은 크게 어슷썰기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라하는 청양고추도 물론 곁들였지요..^^
골뱅이 무침에 들어갈 사리는 쫄면 사리를 준비했어요. 저는 소면사리보다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쫄면사리가 더 맛있더라구요.^^
쫄면은 1인분씩 나뉘어 들어있는 걸 샀답니다.
쫄면사리는 2분정도 삶아낸 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요.
이제 쫄면사리, 야채, 양념장, 그리고 메인인 골뱅이를 넣고 쓱쓱 묻혀주면 끝~~!!
양념장은 제가 원하는 맛이 날때까지 막 들이부어가며 대충 만들어서 레시피를 말씀드리기가..^^;;;
그리고 예쁜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내기~^^
파란색 야채가 좀더 들어갔으면 산뜻하니 예뻤을텐데 뻘겋기만 한게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맛은 매콤하니 맛났답니다.ㅎㅎ(자화자찬 자족하기~ㅋㅋㅋ) 새해 첫 날 부터 요리를 했으니, 올 해는 제대로 챙겨먹으며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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