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보기 시작한 집밥 백선생2. 며칠 전 우동을 주제로 한 편을 보고, 이건 정말 너무 간단해서 바로 만들어 보고 싶다 하는게 있어 함 도전해 봤어요.
이름하야 3분 카레우동!
재료도 만드는 법도 초 간단!
재료는 우동사리랑 우유, 카레만 있으면 OK~
1. 우유 2컵(종이컵)을 넣고 끓이기. 2. 끓으면 우동사리와 카레가루 2~3숟가락을 넣고, 우동사리가 다 풀릴 때까지 1~2분 더 끓여주면 끝!
만약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우유 끓일 때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넣어주시고요.
저는 매콤 매니아니까 당근 청양고추를 넣어 만들었지요. :)
오홋~ 요고요고 진짜 괜춘하대요. 카레+우유의 맛은 이렇겠지 라고 상상한 걸 확 깨주네요. 카레맛은 엷게 나고, 우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많이 나요. 카레+우유로 이런 새로운 맛이 탄생하다니 싱기싱기~ 근데 몇 젓가락 안 먹어서 느끼함이... 청양고추를 넣어 그나마 매콤한 맛이 더해져 참을 만 했지만, 끝까지 먹기 힘들었어요.^^;;;
사실 이번이 두번째 만든 거고, 첫번째는 실패했었다지요. 처음에 만들 땐 우유랑 카레가루랑 다 같이 넣고 끓였었는데, 그게 이유였는지 아님 그땐 카레가 좀 많이 들어가서였는지 진짜 딱 상상한 그맛(??)이 나더라고요. 한마디로 맛없...
그래서 두번 다시는 안 해먹으려다가 일부러 재료까지 산 게 아까워서 한번 더 만들어본건데, 안 만들어봤음 괜한 백선생님 탓만 할뻔했네요.ㅎㅎ
정말 초간단한 카레우동! 저처럼 일부러 재료를 사시진 마시고, 집에 있으시면 함 만들어보세요. 청양고추도 꼭 넣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