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33
드디어 4월 초에 다녀온 북큐슈 여행기가 끝났다.
시원섭섭하다.
이제 더는 쓸 얘깃 거리가 없는데... 어쩌누....ㅜㅜ
가끔씩 지난 포스팅들을 읽어보는데, 작년 도쿄 여행기를 보니까 내년 봄에는 한국에서 벚꽃을 맞이하고 싶다, 란 말로 끝맺음을 했더라. 아마, 도쿄에서의 봄이, 벚꽃이 기대보다 못했던 모양이다.
맞다. 그랬다.
내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하는 봄, 그 봄의 벚꽃이 유독 시리도록 아름다웠기에 그 이후로의 봄은 매번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 봄도 그랬다.
작년의 다짐을 까맣게 잊고, 또 한번 일본에서 벚꽃을 맞았다.
꽃이 다 져 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와 달리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랐지만, 작년 도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조금은 시무룩했고, 마음 한켠이 허했다.
어쩜,, 그때 그 봄의 충만했던 아름다움은 두번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담,,
봄을 맞는 자세를 달리해야 할지도....
내년 봄엔, 어느 곳에서 봄을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롯이 나만의 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본다.
계산에서 틀린 데는 없는 것 같은데, 11엔이 더 남았다.
아마 몇 번인가 거스름돈을 받고 바로 확인해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때 플러스 된 건가?
공항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 가격이 좀 의심스럽기도....
이래서 영수증은 꼬박꼬박 챙겨야 하는 건데, 몇 개 빼먹었더니 이 사단.... ㅡ_ㅡ;
딱 떨어지지 않아서 찝찝하긴 하지만, 귀찮아서 11엔의 출처 찾기는 포기다. :P
:) 6박 7일 북큐슈_여행경비내역.xls
후쿠오카 여행、쇼핑 리스트 :) (34) | 2015.06.18 |
---|---|
후쿠오카 왕복 이용、진에어 후기 (16) | 2015.06.17 |
후쿠오카에서의 여섯밤을 함께 한 타카타니야 후기 (18) | 2015.06.16 |
하카타 역 내 코인락커 & 드럭스토어 소소한 이용 팁 안내 (12) | 2015.06.15 |
하카타1번지_산마르코 카레하우스, 모닝 오므라이스 (12) | 201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