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올 땐 캐리어 꽉꽉~!
이번 여행에서는 쇼핑을 자제하리라 마음먹었건만, 마지막날 어김없이 그 분이 찾아오셨다! ㅎㅎㅎ
텐진 지하상가에서 마음에 들었던 시계도, 점퍼도 꾸욱 참았던 나인데, 그래 잘 참아놓고 하필 마지막날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왠지 이번을 끝으로 한동안은 일본으로 여행올 일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그렇담 남은 돈을 모두 써버리자로 된 것이다.
그래서 하카타 역 주변에서 신나는 쇼핑 타임을 가졌다. :)
역시... 사온 물건들은 캐리어에 담아놓고 찍어줘야! ㅎㅎ
수납 바구니(324엔)
하카타 역을 그리 자주 들락거렸어도 일부러 쇼핑몰 쪽으로는 발도 들여놓지 않았건만,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나 떼우려고 들렀다가 결국 나의 지갑을 탈탈 털렸다.
그 시작점은 다이소였다.
바로 이 수납 바구니가 시작이었다.
부피가 좀 커서 고민했지만, 그렇다고 캐리어에 들어가지 않을 정돈 아닌데 뭐! 그리고 맘에 드는 물건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우니까! 하며 덥석 집어들었다.
목베개(216엔) & 기내용 슬리퍼(108엔)
하노이 여행 때 기내에서 쓰려고 목베개와 기내용 슬리퍼를 좀 알아볼 때, 다이소에도 들렀었다. 그때 비슷한 목베개를 3,000원에 봤는데 썩 마음에 들지않아 안 샀다. 그리고 기내용 슬리퍼는 보기에도 허접해 보이는게 2,000원씩이나 해서 뭐가 이리 비싸나며 툴툴거렸었다.
그런데 여기서 가격까지 맘에 쏙 드는 아이들을 만날 줄이야!
기내용 슬리퍼는 가격 대비 퀄리티, 대만족이다.
석쇠(108엔) & 스텐망(108엔)
우리나라 다이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역시 가격이 좀 더 저렴해서 샀다. 석쇠 같은 경우는 크기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일본 다이소는 한가지 제품이라도 크기나 모양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셔츠블라우스(1,980엔), 카디건(980엔)_Avail & 반팔 후드 티셔츠(1,480엔)_시마무라
역시,,,
옷가게는 애초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ㅜㅜ
일단 보기 시작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는...
그야말로 시간에 쫓기며 샀다.
여유가 있어 입어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대충 얼굴에만 대보고 골랐더니 실패다. 셔츠블라우스랑 카디건은 막상 입으니 잘 안 어울린다. 완전 나이 들어 보임...ㅜㅜ
휴족시간(1BOX 598엔)
앞으로 여행 많이 다닐 생각으로 사왔는데, 아직 하나도 못 썼다.ㅋ
내가 쓸 건 아예 상자는 버리고 오고, 친구 줄 거는 명색이 선물이라 상자째 가져왔건만 아직까지도 전달하지 못했다.ㅋㅋㅋㅋㅋ 뭐, 닳거나 상하는 거 아니니까...ㅋ
퓨레구미(포도맛, 청포도맛, 레몬맛, 복숭아맛)_레몬맛(100엔), 그 외(98엔)
복숭아맛이 젤 맛있다길래 지인들 주려고 세 개나 샀는데, 다른 맛도 다 먹어보니 레몬맛이 젤 맛있다.
새콤한게 딱 내 스탈~!!
포테토칩스 시아와세버터(98엔) & 쟈가리코 쟈가버터(91엔)
허니버터칩 원조라 불리우는 시아와세버터,,
아직 허니버터칩을 먹어보지 못한 1인이라 당췌 무슨 맛인가 궁금하여 일본 거라도 맛보자 하고 샀다.ㅋ
달달한 감자칩 맛?
허니버터칩이 진짜 이 맛이랑 같다면... 이제 허니버터칩에 대한 미련은 깨끗히 버리겠다.ㅋㅋㅋ 뭐, 별 맛 음뜨만... (メ・ん・)
쟈가리코는 퓨레구미 복숭아맛이랑 함께 지인들 주려고 산 건데, 바로 만나지 못해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는...ㅋㅋㅋ
로이스 생 초콜렛 오리지널(700엔) & 로손 롤 케이크(154엔)
로이스는 공항 면세점에서 샀는데, 처음엔 오리지널만 싹 다 빠지고 없었다. 누가 직원에게 더 없냐고 물었는데, 그때 분명 없다고 하더니 나중에 다시 갔더니 막 채워놓고 있었다. 채워놓기 무섭게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가는 거 보니까 왠지 나도 빨리 하나 집어야 할 것 같은...?ㅋㅋㅋ 맛있으니까 뭐! (´∀`)
로손 롤 케이크는 처음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가족들에게도 그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사왔다. (^v^)
부엉이 타올(648엔), 면수건 2장(604엔)_텐진 신텐쵸, 벚꽃 손수건(500엔)_공항 면세점
지난 도쿄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손수건에 꽂혀서 관광지에서 상점 마다 들렀었는데, 더 마음에 드는 걸 찾다가 결국은 여행 막바지에 다다러서야 텐진이랑 공항 면세점에서 샀다.ㅋ
친한 언니와 형부 주려고 산 커플 면수건!
서바이벌을 즐기는 커플이라 두건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 샀는데, 생각보다 많이 컸다. 나는 보통 손수건 보다 조금 클 줄 알았는데, 손수건이라기 보다는 그냥 천 조각 같았다. 설명서 보니까 도시락을 싸도 되고, 타올로 써도 되고 용도가 다양하더라.
언니랑 형부도 보더니 얼굴에 대보면서 서바이벌 할 때 쓰면 되겠다며 좋아했다. 의도대로 잘 산 것 같긴 한데, 수건 끝단을 보니까 원래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마감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살 때 디피된 거라도 있었으면 미리 알았을 텐데.... 주고 나서 알게 되어 좀 당황스러웠다. ( ´・_・`)
동전지갑(600엔)
가지고 다니던 동전지갑이 해져서 공항 면세점에서 하나 장만했다.
여닫는 부분이 지퍼 대신 자석(?)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해서 맘에 든다. 크기도 딱 원하는 사이즈다.
언제부턴가 장지갑이 불편해서 동전지갑을 들고 다니는데, 카드 몇개와 신분증, 그리고 약간의 돈만 넣어 갖고 다니니 간편해서 좋다.
지갑은 당장 쓰려고 사자마자 옮겨 담았다. 그런데 그만 전 지갑을 잃어버렸다.
해지긴 했어도 좀더 쓸 수 있었는데..ㅜㅜ
왜 이렇게 매번 여행 때 마다 뭘 꼭 잃어버리는지....
이러다 징크스되겠다. @_@
냉장고 마그네틱(470엔)
유후인에서 샀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맘에 쏙 든다.
냉장고에 붙여두고 싶지만, 집 냉장고가 너무 낡아서 붙여도 폼이 안 날 것 같다. 나중에 예쁜 새 냉장고 갖게 되면 그때 붙여야지... 그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여행 많이많이 다녀야겠다. (´▽`)
미나토 가나에의 '백설공주 살인사건'(411엔) & 요시모토 바나나의 '도마뱀'(108엔)
텐진 츠타야 서점에서 산 책들이다.
중고책이라 저렴하게 샀다.
'도마뱀' 먼저 읽고 있는데, 여섯개의 단편 중 겨우 하나 읽었다.ㅋ '백설공주 살인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원래는 책부터 읽고 영화를 보려고 했건만, 얼마 전에 영화를 먼저 봐버렸다. 영화로 보고 나니까 급 흥미가 떨어져버려서 책은 언제 읽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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