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스이엔 다음엔 캐널시티 하카타를 찾았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복합 쇼핑몰이다.
따라서 대부분 캐널시티를 찾는 이유는 쇼핑 때문이겠지만~~~~,
내가 캐널시티를 찾아온 이유는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던 이 건물의 디자인과 인공 운하, 그리고 분수쇼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쇼핑 따윈 패쓰~ 패쓰~
이 반원형 모양의 건물은 오페라 하우스의 관람석을 연상시킨다.
분수쇼를 감상하기엔 제격인 것 같다.ㅋ
건물 앞으로는 인공 운하가 흐른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바로 이 앞에서 분수쇼를 한다고 했다.
매시 정각이면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한다고.......
그런데 웬일인지 한 시 정각이 되었는데도, 분수쇼는 시작될 기미 조차 보이지 않았다.
분수쇼를 하지 않는 날이 정해져 있나?
그리고 그 날이 월요일인가?
정각이 됐는데도 사람들이 분수대 앞에 모여들지 않는 것도 이상했다.
나만 분수쇼를 기대하는 걸까?
도저히 혼자서는 결론이 안나는 문제다.
그래서 분수대 앞에 서 계신 경비원 할아버지께 분수쇼 안 하냐고 여쭤봤다. 내가 알기론 정각에 분수쇼를 한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냐고..... 할아버지는 원래는 정각에 하는데, 지금 안 해서 본인도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고장난 게 아닐까 싶다고 말씀하셨다.
뭐,, 이런 일이....OTL........
그렇다면,,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
다음 목적지인 구시다 신사로 가야지!
캐널시티 가까이에 구시다 신사가 있다는 얘길 들었기에, 할아버지께 길을 여쭈었더니 완전~ 친절하게~ 그것도 엄청 알아듣기 쉽게 또박또박 말씀하시며 가르쳐주셨다.^_^ 나 외쿡인인 거 티났나 보다.ㅋㅋ
|
|
캐널시티에서 구시다 신사까지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사진속의 구름다리가 아님), 그 다리를 끝까지 건너가면 오른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에스컬리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정면에 똬악~, 구시다 신사가 나온다.
나는 고새를 못 참고, 에스컬레이터 전에 나온 계단으로 내려 갔다는...^^;(그때는 왠지 에스컬레이터 끝에 신사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음..ㅋ 그런데 진짜로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이 신사였다.ㅋ)
캐널시티에서 분수쇼 보려고 정각이 되길 기다리며 잠시 들렀던 디즈니 스토어~!
매장은 그많은 디즈니의 캐릭들은 다 어디갔는지 "겨울왕국" 캐릭터들이 대거 점령하고 있었다.
난 티거나, 피글렛 등 "곰돌이 푸" 캐릭들이 더 보고 팠는데.... 아쉬웠다.
주전자 주둥이에 젓가락이 콕!_아카쵸코베 즈보라우동(주전자 우동) (18) | 2015.06.08 |
---|---|
후쿠오카 시내 관광_알고 가자!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있는, 구시다 신사 (16) | 2015.06.07 |
후쿠오카 시내 관광_말차 한 잔의 여유, 라쿠스이엔 (12) | 2015.06.05 |
후쿠오카 시내 관광_봄비가 촉촉히 스밀던 스미요시 신사 (12) | 2015.06.04 |
후쿠오카 시내 관광_벚꽃 만개, 화사했던 봄날의 도쵸지 (8)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