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서는 점심까지 먹는 걸로 일정을 짰다. 구마모토는 마사시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전혀 관심없는 음식이라 애초에 먹을 생각도 않했다. 다른 유명 맛집을 찾아볼까도 했지만, 찾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역 주변 아무데서나 먹기로 하고는 찾아간 곳이 "우마야"였다.
구마모토 역 밖에 있는 "우마야".
당시는 몰랐는데, 여기도 체인점인 것 같다.
역에 붙어있는 음식점 치고는 규모도 크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나는 혼자라 조리대 앞에 앉았다. 테이블 마다 무료 서비스로 계란이 놓여있었는데, 날계란이라 먹지는 못했다.
신참인듯 했던 주방 직원..
안쪽으로 메인 주방이 따로 있고, 가게의 메인 메뉴인 규탄 주문이 들어오면, 오픈된 조리대에서 바로 구워 내가고 있었다.
가게의 메인 메뉴인 "규탄(우설) 토로로 정식".
규탄은 왠지 꺼려져서, 미니우동과 함께 나오는 가츠동세트를 주문했다.
가츠동세트
메뉴판 사진으로 봤을 때 우동면이 따로 나오는 거 같길래 찍어먹는 우동이냐고 직원에게 물었더니, 잘 모르는지 안쪽 주방에다 물어보고 나와서 따뜻한 것도 있으며, 소바로도 주문가능하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냉소바로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메뉴판에 세트의 우동은 따뜻한 걸로 바꿀 수 있다고 써있었다. 소바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은 따로 써있지 않았는데, 나에게만 특별히 해준 것 같지는 않고, 말만 하면 충분히 교체 가능한 것 같았다.
가츠동은 많이 짰지만, 돈까스가 실했다. 소바는 면이 적당히 익어서 입에 잘 맞았다. 한끼 식사로 나쁘지 않았지만,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역 건물에 있는 마루우마 라멘
"우마야"에 들어가기 전에 봤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먹고 나와서 보니까 줄까지 서 있었다. 꽤 유명한 모양이다. 구마모토에 왔으니 구마모토 라멘 한번 먹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일본 라멘은 섣불리 도전할 용기가 안 생긴다는..^^; 다음에 다시 구마모토에 간다면, 그땐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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