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가득했던 민예촌 거리...
만약 히타로 가는 기차를 미리 예약해 두지 않았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는데 푹 빠졌을 거다.^^ㆀ
민예촌 거리 초입에 있는 "도토리의 숲"
가게 안 가득한 "이웃집 토토로(이하 '토토로')"의 캐릭들로 만든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물건들도 볼거리지만, 그보다도 가게 밖에 놓여진 인형들의 인기가 좋았다.
얘는 뉴규??
얘도 토토로에 나왔었나??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이리보니 토토로가 펭귄을 닮은 것 같다.ㅋ
시소의 중심을 잡고 있는 듯한 토토로!
가게 앞 캐릭들과 꼭 사진 한 장 찍고 팠는데, 다행히 가게에서 나오는 일본인 부부에게 부탁해 요 녀석이랑 찍을 수 있었다.^_^
가게 안 캐릭 용품들...
귀엽긴했지만 비싸서 감히 살 엄두는 나지 않았다.
여기 사진 촬영 금지인데, 사진을 찍고 난 후에야 금지 표시를 봤다.^^;;;
유후인 후로랄 빌리지
마치 작은 전시회를 열어놓은 것 같았던 가게...
밖에 놓여진 그림들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몇 작품을 담아왔다.
색감이나 그림체가 한 편의 예쁜 동화같았던 작품들...
덕분에 전시회 간 느낌 들고 좋았다.
안에도 들어가 볼 걸 그랬나... 지금에야 살짝 후회된다.^^;
동화 속 마을 같았던 상점가...
유후인에서 제일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었다.
시계토끼를 따라 들어간 마을 같기도 하고, 백설공주 속 난장이들이 사는 집 같기도 하고, 호빗이 살 것 같기도 하고, 곰돌이 푸나, 피글렛, 피터래빗처럼 동물들이 살 것 같기도 하고....
눈 쌓인 겨울의 모습도 참 예쁠 것 같다.
상점이 아니라 실제 마을이었다면 더욱 감동스러웠을 텐데...
상점 보다는 테마 공원으로 꾸몄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캐릭 만큼이나 애정하는 것이 부엉이다.
그래서 후로랄 빌리지로 들어올 때 "부엉이의 숲"이란 팻말을 보고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부엉이 용품들은 별로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마그네틱을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걸 본 순간 그 고민은 한방에 날아갔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골목과 해리포터 속 해그위드를 닮은 하얀색 부엉이가 달려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고민이긴 했지만(470엔), 애초에 보기에도 조악해 보이는 싸구려는 사지 않으려 했던 터라 결국 구매했다.^^
영국 느낌 가득한 소품들...
귀여운 마네끼네꼬와 부엉이 티스푼..
일본오면 언제나 살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은 눈으로만 보고 오는 콩접시와 젓가락 받침들...
가장 오랜 시간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고운 손수건들...
예쁜 손수건들이 많았지만 나중에 다자이후에 가면 거기 기념품점에도 있을 것 같아 안 샀다.
다자이후에서도 물론 있었지만 유후인에서만큼 예쁜 게 없어서 안 사고, 이후에 텐진에서 돌아다니다가 타올로 쓸 수 있는 것 한 장과 공항에서 작은 손수건을 샀는데, 애초에 유후인에서 살 걸 하고 후회 많이 했다.ㅜ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고양이 캐릭 용품점과 강아지 캐릭 용품점
시간 상 한 곳만 봐야할 것 같아서 주저없이 고양이 캐릭 용품점으로 들어갔다.
청동 고양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고양이의 보은 속 캐릭이랑 담은 듯도 하고....ㅋ
손님들을 반기는 마네끼네꼬들...
1,2층 모두 다양한 고양이 캐릭들로 가득해 눈이 즐거웠다.
2층 한켠엔 진짜 고양이도 있다.
반가워서 앞으로 다다갔는데, 졸고 있거나 심드렁하게 웅크리고 있는 녀석 뿐!
원피스 캐릭 용품점도 들렀다.
원피스는 신경써 챙겨보는 애니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애니 중 하나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고무인간 밀집모자 루피!
초 무한긍정 에너지로 가득한 녀석이다.
허구헌날 담배만 물고 있고, 여자만 밝히는 꼴은 싫지만, 그래도 잘 생겨서 좋아하는 상디! ㅋ
살까 말까 고민 많았던 미니 퍼즐...
귀요미 쵸파랑 루피랑 둘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진짜 고민 많이 하다 그냥 나오긴 했는데, 이후에 다자이후에서도 또다른 원피스 미니 퍼즐을 봤다. 그때도 고민 좀 했지만 유후인에서 본 것 보다 안 예뻐서 결국은 안 샀다만, 지금은 후회된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온 걸로 만족 중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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