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예약한 뒤 바로 숙소를 알아봤어야 했는데, 평일에 떠나니까 천천히 해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에 빠져 며칠을 보냈다.(그래봤자 이틀이었지만..ㅋ)
느긋하게 숙소를 알아보던 중 이미 괜찮은 숙소는 4월 초까지 다 찼다는 글을 보고서야 정신이 번뜩 들어 부랴부랴 예약을 하려는데,,,
역시나...
1순위로 점찍어 둔 숙소(카오산 후쿠오카 아넥스)는 이미 만실이었다.ㅜㅜ
젠쟝~ 젠쟝~
이러다가 비싼 호텔에서 묵어야 하는 거 아니야??
항공권 싸게 겟했다고 좋아했는데, 숙박비가 그 몇 배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격한 멘붕이....ㅎㄷㄷㄷ;;;
아넥스를 뒤로 하고, 두번째로 찍어 뒀던 타카타니야를 서둘러 알아보니 마지막 딱 하나 남은 객실이라고! (아고다 이용)
심장이 벌렁벌렁~
행여나 이 순간 어디선가 다른 누군가도 결제를 하고 있는 건 아닐지... ㄷㄷㄷ
웬만한 게스트 하우스들은 이미 자리가 다 찬 듯했고, 호텔은 부담스러워 도저히 묵을 수 없겠고......
결제를 진행하는 동안 최악의 상황으로 여행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는데, 다행히도 하나 남았다는 객실은 나에게 주어졌다.
휴~ =3
안도의 한숨을~~~
무사히 숙소를 구한 건 정말 다행인데,,,
맘에 걸리는 것이 있으니......
타카타니야에 대한 사람들 평이 너무 극과 극으로 갈린다는 것!
누군 깨끗하고, 친절하다 하고....
누군 더럽고, 불친절하다 하고....
조금 더럽지만, 친절하다는 평도 있고....
이런 저런 평을 종합하자니, 그리 깔끔한 것 같진 않다는 결론?!
뭐,, 호텔보다야 아무래도 청결은 좀 떨어지겠지...
헌데 친절도는??
이것도 평을 종합하자니, 불친절하다기보다는 냉정함? 깐깐함? 에 가까운 게 아닐까 한다.
어떤 사람은 체크인 시간 전에 갔더니 의자에도 못 앉게 했다고...
충분히 기분상할 만한 일이었고, 나 역시 그 비슷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왠지 나랑은 잘 안 맞을 것 같단 느낌이......
뭐,,
일단 가봐야 아는 거지 뭐~^^
예약을 마치고 나니, 그제서야 아차 싶은 생각이.....
연박으로 찾아보지 말고, 끊어서 확인해 볼 걸....
그러면 아넥스와 나눠서 묵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바로 한번 알아보니 아넥스에서 이틀 묵고, 타카타니야에서 나흘을 묵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풀었던 짐 다시 싸들고 이동할 걸 생각하니 귀찮아서 일단 한 곳에서 쭉 묵기로 했다만은....
금액과 숙박 가능한 객실 상태가 요상했다.
서둘러 예약하느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내가 예약할 땐 1박에 24달러(4월 1일부터 6박)였던 것 같은데, 1박(4월 1일부터)을 검색해보니 21달러란다!
헐~~ 뭐지?
* 실제 1박 요금은 표시된 금액보다 조금 더 다운되며, 결제시에는 호텔 세금 8%와 서비스료 10%가 더해져 최종 결제된다.
2박(4월 1일부터)을 알아봤다.
1박에 23달러랜다.
1박 했을 때 보단 가격이 올랐지만, 6박을 한 것 보단 가격이 낮았다.
하루 더 늘려 검색해 봤더니 3박부터는 24달러다.
어떻게 된 게 숙박일수가 늘어날 수록 가격이 더 오르는 거지?
일반적으로 오래 묵어야 더 낮은 거 아닌가?
장기 숙박 혜택? 뭐 그런 거 받아서...
갸우뚱~ 갸우뚱~
도저히 내 상식으론 납득이 안 됐다.
4월 1일부터 3박까지 가능하면 당연히 1일부터 3일까지는 객실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체크인 날짜를 4월 2일로 바꿔 1박을 검색하면 방이 없다고 나온다.(4월 3일로 바꿔도 마찬가지임!)
헉!!
이런 거였어?
하룻밤 묵는 손님 보다는 연박 손님을 우선시 해서 대신 돈을 조금 더 받는........
그러면 1일에는 왜 1박이 가능했던 걸까?
혹시나...
내가 가려는 날짜가 성수기(후쿠오카 벚꽃 축제기간)에 해당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하고, 다른 날짜로 부터 6박을 알아봤다.
그랬더니 연박이래도 1박에 22달러가 나왔다.
원래는 8일에 가려다가 혹시나 만개한 벗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1일로 잡은 건데, 요즘 날씨로 봐서는 끝물을 볼 것 같은....ㅜㅜ
제발~~ 벚꽃아!
남아 있어줘!!!
뒤늦게 숙소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는 걸 알고는, 직접 들어가봤다.
객실 상태를 알아보니 내가 가려는 날짜는 1일만 빼놓고는 실제로 방이 얼마 안 남아 있었다. 그리고 4일은 만실이었다. (1일만 따로 1박이 가능했던 이유는 여유있기 때문이었나?)
이 캘린더를 보니 또다른 걱정이....
4일은 만실인데, 나를 마지막으로 넣어 만실인 건가?
혹시 만실 상태에서 나를 받은 건 아닐까?
현장에서 예약 안 됐다는 끔직한 시츄에시션을 겪게 되는 건 아닐까??
뭐... 그런...^^;;;;
내가 예약했을 당시에는 분명 마지막 객실이라 했고, 그 뒤로 이따금씩 들어가 확인해 보면 내가 예약한 날짜로는 방이 없다고 나왔다.
그런데 며칠 전에 다시 검색해 보니,,,,
나온다!!!
심지어 내가 예약했을 때 보다 조금 더 싸다. ㅡ_ㅡ
누가 취소했나?
숙소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캘린더를 확인해 봤더니,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4일은 만실로 나왔다.
캘린더가 바로바로 수정이 안되는 건지, 아니면 숙소에서 직접 예약을 받는 건 몇 개 내외로 제한이 되어 있는 건지.......
아무튼....
나,, 잘 예약 된 거 겠지?? ^^;;;;
마지막으로 일본 최대 연휴 골덴 위크가 있는 5월 초를 껴서 6박 요금을 알아봤다.
그랬더니 역시나.. 비싸다...
이땐 아마도 일본 현지인 숙박객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ㅎ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20일이지만, 발행일은 26일로 다음날이 자동 결제일이다.
괜히 후불 결제로 했나?? ㅜㅡ
나날이 달러가 오르고 있어 최종 얼마가 결제될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200,000만원은 안 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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