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날은 온전히 우리 마음대로 즐기기~!
하노이 시내를 관광했다.
튼튼한 두 다리로 시내 구석구석.....은 아니고, 콕! 콕! 콕! 찍은 곳들만 찾아다녔다.ㅋ
호안끼엠 호수, 응옥썬 사당, 성 요셉 성당, 기찻길 마을, 호치민 묘, 한기둥 사원, 문묘...
사전에 알아보고 간 건 딱 이것들뿐이었고, 실제로도 딱 그만큼만 보았다.^^ㆀ
분명 놓치고 온 부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핵심은 다 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호안 끼엠 호수!
'환검(還劍)'이라는 뜻을 가진 호안끼엠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15세기 여 왕조를 세운 레로이는 호수의 거북이에게 받은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승전 보고를 위해 호수를 찾았는데 호수 밑에서 거북이가 올라와 그 검을 물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검을 돌려주었다(환검)'는 뜻을 가진 베트남어 호안끼엠으로 호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베트남인들은 나라에 큰일이 일어날 때마다 거대 거북이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서 성스러운 동물로 여긴다. ('저스트고 관광지' 참고)
거북탑!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매력있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데, 호수에 반영된 모습이 금각사를 연상케 했다.
응옥썬 사당!
몽골의 침략을 무찌른 13세기 베트남 전쟁 영웅 쩐 흥 다오를 비롯, 문, 무, 의 세 성인을 모시고 있는 곳... 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ㅋ
1968년에 잡혔다는 몸 길이가 2m가 넘는 거대 거북이가 박제되어 있다고 하는데, 당시는 그 사실을 미처 몰랐기에 보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응옥썬 사원은 사진 속으로 보이는 빨간 다리(테 훅)를 지나 들어간다.(입장료 1인 30,000동)
우리가 막 사당에 도착했을 땐 어떤 의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원래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의식인지, 아님 설 연휴라서 특별히 열린 의식인지는 모르겠다.
특이하게 뒤에서 연주를 하는 이들 빼놓고는 의식에 참여하는 이들 모두 여자였다.
노랑과 빨강이 유독 돋보이는 화려한 의상때문인지 역시나 중국 느낌이 물씬 났다.
이곳 사당 지붕의 중앙에도 가운데가 동그랗게 뻥 뚫리고, 위로 불길이 이는 듯한 모양을 한 것이 있었다.
태양을 상징하는 걸까??
한자로 옥산사!
옥산을 베트남어로는 응옥썬이라고 부르나 보다.
한자를 쓰는 나라는 다들 발음도 비슷하구나!
베이비 핑크색 아오자이를 입은 꼬마 아가씨!
꽃들과 함께 있으니 더욱 예쁘네~ :)
베트남에서도 음력 설 기분 만끽~ㅋ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 같았던...ㅋ
첫날 지나쳐갔던 성 요셉 성당!
둘째날인가? 셋째날인가? 저녁에 다시 오려고 했지만, 길만 엄청 헤메고 결국은 못 찾았더랬지..^^;;;
멋있다!
성당 앞 카페에서 음료수 마시며 설정 샷!
친구가 찍길래 따라 찍어봤는데, 느낌있네! 있어!
쭉쭉쭉- 드링킹 하고, 기찻길 마을 찾아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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