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여행★
- 여행기간 : 2월 22일(금) ~ 2월 24일(일)
여행 일주일 전쯤 숙소가 미나미센리에 있는 오사카 크리스탈 호텔에서
신오사카에 있는 치산 호텔로 바뀌었다.
덕분에 철저한 준비 정신으로 열심히 정리해둔 지하철 노선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ㅜ^ㅜ
그래도 시내 중심부로부터 맨 끝쪽에 위치한 미나미센리보다
반이나 가까워진 신오카로 바뀌었다는 것에 위안을 얻었다. ^_^
글차나도 여행 이튿날 자유여행 시
도톤보리에서 미나미센리까지 돌아가는게
최대의 난관이었는데(환승도 해야하고 좀 복잡했었음..ㅋ),
말끔히 해결돼버렸다능..ㅎㅎ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치산 호텔의 조식이 그렇게 맛있다고..ㅋㅋㅋ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냉장고가 없다는 점이라고 했는데
다행히 계절이 겨울인지라 큰 불편을 느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일본 호텔들이 대게 방이 작은 편이지만
치산 호텔은 특히 더 작다고 한다.
친구와 나는 세미더블룸에서 묵었는데
딱 1인실로 쓰면 좋을 듯한 크기였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둘이 지내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나는 처음이라 딱히 작다고는 못느꼈는데,
일본 여행이 두번째인 친구는 전에 묶었던 세미더블 보다 훨씬 작다고 했다.ㅋ)
작은 욕실에 변기, 세면대, 욕조까지 있을 건 다 있다.ㅋ
수건은 개인당 두 개로 샤워용의 큰 타올과 일반 세안용 타올이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발닦이용도 따로 욕조 위에 걸려있다.
일회용 칫솔과 치약, 그리고 면도기(우린 쓸 일 없는 거지만 그래도 면도기까지 챙겨왔다는..ㅋ)는
세면대 위에 놓여있고, 린스 겸용 샴푸와 바디 워시는 거울 옆에 통에 담겨있다.
변기나 세면대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는데, 욕조에서 샤워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쿵쿵~하고 팔이 부딪히게 된다는...ㅎㅎ
냉장고 대신 창가에 올려둔 음료들...ㅋ
침대 앞 테이블 위엔 TV, TV뒤엔 콘센트 꽂이, 그리고 메모지 등이 놓여있고,
테이블 밑엔 헤어드라이기, 전기 포트와 컵, 그리고 분말 녹차가 놓여있다.
우리가 묵었던 5층 엘리베이터 앞..
호텔 자판기 음료는 많이 비싼 편이니 웬만하면 호텔 밖 편의점에서 사는게 좋음!!
치산 호텔의 또하나 장점은 편의점이 가깝고 많다는 거~!! ^___^
가장 기대했던 치산 호텔의 조식...(23일 조식)
처음 호텔에 왔을 때 1층에 식당이 있는 걸 봐둔터라
무작정 1층으로 내려갔는데, 우리가 이용할 식당은 2층이었다.
(바부같이.. 식권에도 써있었는디...ㅡ_ㅡ;)
그런데, 1층과 2층의 이용 조건이 어떻게 다른건지 잘 모르겠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단체 외국인 손님을 위한 식당이 2층이 아닐까?? 싶었다.
23일날 먹었던 조식은 그야말로 판타스틱~!! ★_★
특히 연어구이와 베이컨구이는 최고였다.
식어서 차갑기는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하도 조식이 맛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맛이었다.
크로와상은 버터맛이 은은하게 나고,
연두부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했다.
이 날 먹은 음식은 토마토 쥬스만 빼고 매우 흡족했다. ^___^
(토마토 쥬스는 진짜 별로였음..ㅡ_ㅡ;)
24일의 조식
음...
솔직히 이 날은 첫 날 먹었던 맛에 비하면 별로였다. ㅡ_ㅡ;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는 베이컨 자체는 맛있었지만,
아스파라거스가 너무 물러서 맛이 없었다.
엄청 맛있다고 해서 기대 많이 했던 카라아게(닭튀김)도 그냥 그랬고,
생선구이도 그냥 그랬음.
첫 날 많이 못먹어서 오늘은 진짜 마니먹어야지..하고
벼르고 갔는데, 실망스러웠음... 쩝... ㅡ_ㅡ;
우리의 고된 다리를 힐링해준 휴족시간..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거지만,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파스로 유명하단다.ㅋ
진짜 엄청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거에 비해 그 다음날 다리의 피로가
별로 없었던 거 보면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다. ^___^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서 즐겼던 야식타임~!!
호텔로 돌아가면 그대로 뻗어 잘 것 같던 피곤한 몸도 이 때 만큼은
거짓말처럼 쌩쌩해지곤 했다. ㅋㅋ
친구가 뽀글이를 해먹겠다며 챙겨온 신라면...
좀 싱겁고 불어서 맛은 그닥..ㅋㅋ
그래도 친구가 가져온 성의를 생각해서 다 무금.ㅋ
편의점에서 사온 간장 주먹밥과 아사히 맥주....
지친 우리의 피로를 달래주었던 환상의 메뉴들이었다.
특히 간장 주먹밥은 보기에는 간장색이 나는 밥이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이 참 좋았다.
아주 베뤼베뤼 굳이었음~!! ㅋㅋㅋㅋ
무엇보다 내 입맛을 사로잡은 건
아사히 맥주~!!
그 부드러운 거품.. 부드러운 목넘김~!!
한국에서 먹는 아사히 맥주와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돌아와서 한 두 캔 정도 사올 걸... 하고 후회했다는...ㅎㅎㅎ
* * *
둘째 날(23일)도 첫날과 똑같은 메뉴의 야식 타임을 가졌는데
그 날은 친구가 생일 축하송을 불러줬다.ㅋ
23일은 내 생일이었다능... *^___^*v
그런데 정작 생일날 아침엔 내 생일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중간에 또 까먹고...ㅋㅋㅋ
만약 아침이랑 중간에 친구가 일깨워 주지 않았다면,
정말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ㅋ
다행히 그 이후로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엔 친구가 잊어버리고....ㅋㅋㅋ
그래서 야식 먹을 때
친구보고 생일 축하송 불러달라고 옆구리 찔렀음...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첫 날 먹었던 조식과 밤에 먹었던
간장밥, 그리고 아사히 맥주...
아~!! 그립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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