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여행★
- 여행기간 : 2월 22일(금) ~ 2월 24일(일)
일본에서 처음 음식을 먹은 곳이다.
기요미즈데라 주차장에서 내려 니넨자카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첫번째(아마도??) 음식집이다.
패키지 일정에 포함된 식사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이건 최악을 각오했던 것 이상으로 형편없었다.. (.\/.)
음식점 이름은 마코토(まこと)... 진심, 정성이라는 뜻인데,, 그 어떤 진심도 정성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ㅡ_ㅡメ
마코토에서 먹은 점심은 돈까스 정식(22일 중식)..
패키지 일정에 첫째날 중식과 석식, 그리고 셋째날 중식을 현지식으로 제공한다고 해서 메뉴로 어떤 게 나올까 무지 궁금했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분이 점심은 돈까스 정식이라구 해서 '아,, 기본은 하겠구나~!'라구 생각했었는데, 오~~쉣~~!! 욕이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돈까스는 완전 기름에 쩔어서 ○○천국에서 파는 돈까스 보다도 못했고, 면발이 생명인 우동은 맥없이 뚝뚝 끊어지는게 우동이라기 보다는 불어터진 칼국수 같았다. 완전 대 실망이었음...!!! (__+
우동이랑 밥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무리 공짜래도 더는 못먹을 맛이었다.
통에 든 어마어마한 양의 빨간 단무지 무침과 우동과 밥의 리필은 가게와 협상해서 얻었낸 쾌거라고 가이드 분이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지만,,, 나 같으면 그 가게와 당장 협상 끊겠다고 생각했다. ㅡ_ㅡ
음식점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땐 대게 그 가게에 손님이 얼마나 있나 보고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는데, 스무명이 훨씬 넘는 우리 일행이 빼곡히 앉아 있으니 가게 밖에서 두리번 거리기만 하던 손님들이 낚여서 줄줄 들어왔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옆에 앉았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민망할 정도로 우리 음식을 쳐다보더니 메뉴판을 보여주며 같은 게 어떤거냐고 묻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통했으면 말리고 싶었지만,, 제대로 낚인 중국인 관광객들..... ㅜㅜ
*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길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아이스크림 가게, 역시나 최악이다!! (마코도와 대각선 방향으로 위에 있음..) 녹차와 바닐라 믹스를 사 먹었는데, 녹차 아이스크림에선 녹차맛이 너무 약하고, 전체적으로 바닐라 맛만 났다. 진심 맥도날드 500원짜리 소프트콘이 훨 맛남..!! 아이스크림은 전혀 생각에도 없던 간식이었는데, 가이드 분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 거였거만, 완전 낚였다는...__+
오사카성 천수각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인데 음식도 같이 하는지 여행 첫 날 저녁은 여기서 먹었다.
간사이 우동 정식(22일 석식)..
기요미즈데라에서 완전 데인지라 패기지 포함 식사는 형편없는가 보다 하고 큰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었다. 면발도 국물도.. 그리고 어묵과 생선살, 야채 건데기들도... 지금은 맛이 어땠었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진짜 맛있었음!!
새우 튀김, 호박 튀김, 생선살 튀김, 연근 튀김....
튀김옷도 깨끗하고 맛도 정갈했다.
고슬고슬한 일본 쌀밥.. 딱 내 스타일이었다..^___^
우동은 이렇게 화로위에 얹혀져 나와서 다 먹을 때 까지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참 좋았다. ^___^
23일 둘째 날 가와라마치 역 편의점에서 산 음료.. 가격은 150엔.
왼쪽은 우롱차, 오른쪽은 레몬워터.. 레몬워터는 우리나라 레몬 워터랑 같은 맛이었고, 우롱차는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일본에선 500ml자리 피티병에 든 음료는 거의 150엔인 것 같았다. 우리가 본데선 다 그랬음..ㅋ 그리고 우리나라는 대게 똑같은 음료라도 관광지에선 비싸게 파는데, 셋째날 나라 도다이지 앞에 가게들은 일반 편의점 음료 가격과 동일하게 팔고 있었다.)
은각사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음식점..
여기서 자유 여행 날(23일) 점심을 먹었다.
타누끼소바..550엔
평소에 소바를 즐겨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면발이 지금껏 맛봤던 면요리와는 달랐다. 메밀맛이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느꼈다.
니꾸돈.. 700엔
가게 밖에서 메뉴를 정하고 들어가서 곧바로 타누끼소바랑 니꾸돈을 주문하고나서 테이블에 놓여진 메뉴판을 봤다.
그러데 전부 면요리 뿐이었다. 그리고 그 메뉴중 "니꾸우동"이란게 있었다. '헉..!! 여기 면요리 전문점야?? 그럼,, 혹시 니꾸돈 주문한 걸 니꾸우동으로 들은 거 아닌가???'하고.. 주문 잘못한 줄 알고, 주인 아주머니 불러서 다시 주문 확인하고,, 나중에야 메뉴판 반대편에 돈부리 종류가 따로 있다는 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식겁했다는...ㅋㅋ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의 교차점에 있는 게 요리집 앞에서는 팩으로 게를 맛 볼 수 있다.
분명 모 블로그에서 게 다리 두개를 파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팩으로 팔고 있었다. 미리 먹기로 찜해둔 곳이라 한 팩 사기는 했는데.....
젠장... 고작 요런거 세 개 들어있는데 가격은 무려 700엔이다. ㅡ_ㅡ;
첫 맛은 진짜 엄청 맛있었는데, 살보다도 껍데기가 대부분이라 입맛만 다시다 말았다. 얘도 완전 최악이었음.. 아응~~ 돈 아까비...T_T
도톤보리 입구에 있는 첫번째 타코야끼 집...
가이드 분이 여기가 원조이고 젤로 맛있다고 해서 두번째로 나오는 타코야끼 집하고 고민하다가 여기서 먹었는데.... 또 낚였다는...(ㅡ_ㅡ;;;)
6개에 360엔..
타코야끼는 반죽이 질었는지 너무 흐물거렸고, 소스는 뭔가 특이한 맛이 강하게 났는데 그 맛이 내 입맛에 맞지않았다. 친구에게 "........별론데?" 라고 하니.. 친구도 그렇다고...ㅋㅋㅋㅋㅋ
* 신사이바시에서 홉슈크림 집을 찾다가 결국 못찾아서 대신 "코코리코"에서 크레페를 사들고 호텔로 돌아와 먹었다. ㅋ 크레페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딸기랑, 블루베리, 아세로라가 들어간 거 였음..ㅋ 메뉴 옆에 아마 "HOT"이라고 써있던 걸로 기억함..ㅋ 가장 실패 확률이 낮을 것 같아서 그걸로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는..ㅋ 무엇보다도 크레페의 생명인 생크림이 정말 부드러웠다..^▽^
셋째 날 점심은 스파스미노 온천에서 먹었다.
아놔~ 어떻게 된게 패키지 일정 음식들은 죄다 우동이야~~~ㅡ_ㅡa
맛은 뭐, 전체적으로 그냥 쏘쏘~했다. (친구는 우동에 들어간 닭이 오래된 것 같고 비리다며 별로라고 했다.ㅋ)
간사이 공항에서 동전을 털기 위해 산 음료와 과자, 그리고 바움쿠헨..ㅋㅋㅋ
바움쿠헨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돌아가기 전에라도 먹게되어 진심 기뻤다.^___^
기대만큼이나 맛있었던.... 다음엔 제대로 만든(?) 바움쿠헨을 먹어야지..ㅋ
레몬맛 목캔디...
좀더 상큼한 맛을 기대했는데, 우리나라 목캔디랑 똑같은 맛이었다.ㅋ
생각보다 여행을 다니면서 음식은 많이 못먹은 것 같다..ㅜㅜ
꼭 먹고 싶었던 코코이찌방야의 오므라이스와 카레는 가게가 없어져서 못 먹구, 홉슈크림두 못 찾아서 못 먹구...ㅜㅜ 명색이 일본 여행인데, 정작 일본다운 음식을 제대로 못먹은 것 같다... 아쉽~ 아쉽~~T^T 다음번 여행 땐 맛있는 것도 꼭 많이 많이 챙겨 먹으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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