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 여행★
- 여행기간 : 2월 22일(금) ~ 2월 24일(일)
<2월 23일(토) 일정>
니죠죠(니조성)→킨카쿠지(금각사)→긴카쿠지(은각사)→
철학의 길→도톤보리&신사이바시
우메다 역에 도착해 신사이바시 역으로 갈까 난바 역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난바 역으로 가기로 했다. 난바 역에서 도톤보리가 가깝다고 해서 도톤보리부터 들를 생각으로 난바 역을 택한 거였는데, 좀처럼 도톤보리의 낯익은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언젠가는 나오겠지라는 무댓뽀 정신으로 성큼성큼 걷다보니 길 건너편으로 "에비스바시" 입구가 보였다. 여행 책자에서 에비스바시와 신사이바시가 연결되어있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일단 무조건 "에비스바시"로 돌진했다.
여행 책자에 난바 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뒤돌아 2분만 걸으면 도톤보리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핸폰 카메라로 찍어뒀었건만, 그때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는..ㅋ 그래도 출구는 맞게 잘 나갔던 것 같은데...(''a
도톤보리 운하..
여행 책자에서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본 것 같은데, 가이드 분 말로는 우리나라 청계천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도톤보리에서 다코야끼로 위를 살짝 달래놓은 후, 저녁을 먹기로 미리 찜해둔 "코코이찌방야"를 찾아다녔다.
그런데 도톤보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히 훑어봤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뒤늦게 여행 책자에서 도톤보리의 주요 상점이 그려진 약도를 찍어뒀던 게 생각나 핸폰을 뒤져 찾아보니, 코코이찌방야는 쿠이다오레 맞은 편, 빗구리 돈키 옆에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쿠이다오레 앞까지 갔는데, ...........없었다..ㅜㅜ
아무래도 가게 자체가 없어진 듯 했다. 코코이찌방야에서 오므라이스와 카레를 꼭 먹고 싶었는데..ㅜㅜ 일본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었건만, 너무나도 아쉽고 허탈했다. ㅜㅜ
게 요리집 간판...
도톤보리에는 게 요리집이 세군데나 있는데, 간판이 게 모양으로 다 똑같다.
도톤보리는 먹자골목으로 간판만 보면 그 집에서 무슨 음식을 파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어찌나 간판들이 하나같이 다 유니크한지, 사람들이 왜 다 한결같이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 도톤보리의 간판 사진을 잔뜩 찍어오는지 알 수 있었다.
도톤보리 처음 부분에 있는 타코야끼 집..
가이드 분 말로는 여기가 젤 맛있다고 했는데, 맛은 그닥.... ㅡ,.ㅡ
문어 간판 모양이 이색적인 또다른 타코야끼 집..
도톤보리에는 금륭 라멘집이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집이다.
여기는 두번째 금륭 라멘집...
가이드 분 말로는 여기가 첫번째 집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만두 전문점..
만두의 색깔을 보니 군만둔가?? ㅋㅋ
스시집..
복어집..
배가 볼록 나온 복어의 모습이 참 귀엽다..
원조 쿠시카츠??
꼬치집이다.
소 간판과 그림 간판으로 미루어 보아, 야키니꾸?? 불고기 집인 듯...
어떻게 간판으로 저 큰 소 한 마리를 달 생각을 했는지...
너무 무모해보이면서도 웃겼던 간판...ㅋㅋㅋ
오코노미야끼 집..
쿠이다오레.. 먹다가 망함..ㅋ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
그러나,, 이번 여행에선 그다지 먹은게 없어서 그 말을 실감하기는 어려웠다..^^;
세번째 게 요리집..
무슨 가게인지는 모르겠는데, 옛날 일본의 건물 느낌이 나는 게 선술집 같다..
일본스런 느낌이 돋는 골목...
도톤보리의 상징... 구리코 아저씨..
도톤보리 중간 지점에서 교차하는 신사이바시...
도톤보리가 가로 길이라면 신사이바시는 세로 길이다. 두 거리가 열십자로 교차되어 있다.
도토보리가 먹자거리라면 신사이바시는 쇼핑거리라고 할 수 있다.
신사이바시에서 가장 특이했던 옷가게..
코스프레 의상 가게 같다..
앗!! 내가 좋아라하는 싱고군이닷..ㅋㅋㅋ
근데,, 싱고군,, 저 의상 어쩔꺼야...ㅜㅜ 다른 멤버들 역시 안습이다...ㅜㅜ
그래도 일본 여행 중 유일하게 내가 아는 연예인 간판이었음...ㅋ
에비스바시에서 봤던 코스프레 복장을 한 커플...
일본은 개성넘치는 특이한(?) 사람이 많다더만, 진짜 특이하다고 할 만큼 독특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저 커플이 그나마 제일 특이했다. 오사카라 그런가?? 도쿄에 가면 특이함의 진수를 볼 수 있으려나?? ㅎㅎ
신사이바시에 있는 551 호라이 만두집...
첨엔 여기도 간식 리스트에 올렸던 곳인데, 만두가 좀 느끼하다는 평이 많길래 그냥 지나쳤다..ㅋ
난바 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5시 40분쯤 됐었는데, 그때부터 정신없이 시작된 우리의 맛집 투어&쇼핑 타임...
오늘은 좀 여유있게 즐기려나 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유라곤 눈꼽만치도 없었다. 코코이찌방야를 찾는다고 젤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또 쇼핑 할 물품들을 좀더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느라 우리는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바삐 움직였던 건 눈(eye)!! 결국 친구는 걷다가 쓰러질 것 같다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아무래도 눈의 피로가 온 듯 했다. 나 역시도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팠는데, 친구는 나보다 많이 심각한 것 같았다. 그래서 돈키호테에서 사려고 했던 과자들만 빨리 사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게문을 나설 때쯤엔 다시 쌩쌩해져서는 나보다도 양손 가득 무겁게 나온 친구..ㅋㅋ 쇼핑을 하다보니 급 충천이 되었다며, 그녀는 심지어 그후로도 홉슈크림을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숙소로 돌아가기 전까지 가게를 찾아다녔다.ㅋㅋㅋㅋㅋㅋ
홉슈크림을 찾아 신사이바시를 헤매던 도중 어느새 하나, 둘 닫히기 시작하는 가게들....
거리가 한산해지니 빨리 숙소로 돌아가야겠다는 조급함이 생겨 결국 신사이바시 끝까지 가려다가 한블럭 정도를 앞두고 포기했다...ㅋ
교토에서 돌아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란 애당초 무리였지 싶다.
수박겉핥기로 끝나버린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관광....
어떻게된게 모든게 다 아쉬움으로 남는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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