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점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인디어커리"가 있는 건물(홈플러스 후문 맞은편의 스타벅스 건물) 4층에 위치한 "토르스데이"란 곳이에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인데, 「연어전문점」이라길래 연어 먹으러 한번쯤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2월의 첫 날,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시내에 나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러봤답니다.^^
"토르스데이"에서는 당일 구매한 CGV 영수증 지참시 10%를 할인해 준다네요. 원래는 밥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영화표를 끊을 생각이었는데, 입구에서 요 간판을 보고는 바로 CGV로 달려갔다지요..ㅋㅋㅋㅋㅋㅋ
4층 가게로 올라가기 전에 엘리베이터 앞에 보면 "토르스데이"의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가게로 들어가기 전에도 메뉴판이 있어요. 일본 음식 파는 가게라 메뉴판도 일본처럼 밖에 설치를 해놓았나봐요.^^
가게 안에서 메뉴 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시는 분들은 요 메뉴판 보시고 미리 정하고 들어가심 좋을 것 같아요. ㅋ
저희는 처음부터 도시락 메뉴를 먹을 생각으로 찾아갔어요. 그런데 아무리 메뉴판을 뒤져봐도 없는 거에요. ㅡ_ㅡㆀ 돈부리 빼고는 가격도 후덜덜~~ 직원분께 물어보니 도시락은 점심에만 된다더라구요.
쬐메 아쉽긴 했지만 저희는 메뉴옆에 "HIT"이란 표시가 되어 있는 "연어된장 스케이크(17.0)"와 "믹스카츠동(8.5)"을 주문했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바로 BAR가 나와요. 바 테이블 위에는 사진처럼 일본술들이 쪼르륵 진열되어 있고, 천장에 달린 선반에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들이 장식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반들반들한 원목이 주는 느낌이 참 깔끔했어요.
가게 내부는 칸막이로 공간이 나뉘어 있는데 BAR 뒤로 돌아가시면 홀이 나와요.
벽면이 시멘트인데도 예쁜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삭막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독특하니 어느 이국의 바닷가 마을에 있는 선술집에 온 느낌이었어요.
서비스로 나온 맥주
잔이 넘 작아서 살짝 아쉬웠네요. ^^; 나중에 리필 되냐고 물어보니 건 안된다대요..ㅋㅋㅋㅋㅋ
함께 나온 콘 샐러드와 미역무침은 새콤함이 강해서 좀 별로였어요.ㅡ_ㅡ
친구와 함께 식전에 알콜로 위 적시기~ㅋㅋ
맥주를 홀짝거리고 있는 동안 먼저 "연어된장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포크가 없어서 젓가락을 이용해 스테이크를 자르는 친구와 그 앞에서 군침을 흘리는 나...ㅋㅋ
품격은 좀 없었을지 모르나,, 우린 맛만 좋음 되니까요. ^___~
"연어된장스테이크"의 첫맛은 좀 짰어요. 하지만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먹을수록 짜다라는 느낌보단 짭쪼롬해서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웠던 건 양이 좀 적었어요.ㅜㅜ 혼자 다 먹어도 모자랄 양?? ㅋㅋㅋ 이제 좀 연어 스테이크의 풍미를 느끼면서 느긋하게 먹어볼까 하려는데 금새 없어졌드라구요.ㅋㅋㅋ
아,, 근데 왜 이름이 연어된장 스케이크지? (''a
...........급 검색해보니 신선한채소와 된장에 숙성시켜 직화로 구워냈다고 하네요.
짭쪼롬한 맛은 된장의 맛이었나봐요.ㅋ
곧이어 "믹스카츠동"도 나왔어요.
밑반찬으로는 모듬 피클(당근,오이,무)과 미니 깍두기가 나오네요.
믹스라더니 돈까스랑 새우튀김 달랑 두 가지뿐이었어요..ㅋㅋ
이것저것 좀 종류가 다양하게 얹혀져 나올 줄 알았는데..ㅋ
그래도 새우튀김과 돈까스, 모두 맛있었어요.
근데,, 밥은 별루더라구요.
미처 생강을 못빼고 밥을 비볐더니 막 생강도 씹히고, 밍밍하고 질척하니 별로였어요.
헌데 지금 포스팅하며 메뉴판 찍은 걸 보니 돈부리는 밥을 비비지 않고 먹는게 맛있다고 써있네요..ㅋㅋㅋㅋㅋ
다음엔 점심때 찾아가서 이번에 못먹은 도시락 메뉴도 먹어보고, 돈부리도 다시 제대로 맛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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