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맛집은 청주를 조금 벗어난 오창에 있는 "차이나레스토랑 유선관"이란 곳이에요. 외관부터 일반 중식집 느낌(?)이 아닌 고급스런 스멜이 풍겨서 잠깐 멈칫했지만, 후다닥 인터넷 검색을 해 본 결과 괜춘할 듯 싶어 들어가봤답니다. ^_^
가게 가운데는 홀이고 양 사이드는 룸으로 되어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가게 내부가 참 깨끗했어요. 그리고 입구에는 저렇게 진시황 무덤에나 있을 법한 병마용(?)같은 동상이 서있어요.
테이블마다 미리 세팅되어 있는 식기들이에요.
갠적으로 짙은 녹색의 받침이 맘에 안들어요. ㅡ_ㅡ;
요긴 특이하게 김치가 없고, 양파랑 장아찌를 무친 게 나오더라구요.
도자기 주전자에는 따뜻한 차가 들어있는데, 무슨 차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익숙한 맛이었는데..ㅋ 결명자였나?? (''a
삼선간짜장(6.0)이랑 탕수육 小(20.0)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어요.
그런데 탕수육에 소스가 버무러져 나오더라구요.
난 따로 소스가 나와서 찍어먹는게 좋은뎅.. -_-;
그래도 소스가 너무 달지 않아서 거부감은 없었어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새콤했어요. 튀김옷 두께도 적당하니 기름에 쩔지 않고 딱 맛깔스럽게 튀겨졌더라구요. 살짝 질기긴 했지만 그때문에 식감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갠적인 입맛으로 말이죠..ㅋ
서비스인지 고구마 맛탕도 나왔어요.
그리고 곧이어 나온 삼선간짜장..
수타면은 아니었지만, 탱글탱글하니 탄력있었어요.
면과 함께 나온 짜장 소스~
해물과 고기가 정말 듬뿍 들어있었어요. 먹어도먹어도 계속 나오더라구요. 헌데 원래 많이 들어간다기 보단 복불복이었던 듯.. ㅋㅋㅋ 제 것만 많이 들어있었거든요..ㅋ
면에 짜장소스를 부어 슥슥 비벼 먹은 삼선간짜장..
재료의 풍성함이 느껴지시나요?? ^^
짜장면이나 탕수육이나 솔직히 맛은 무난했는데, 아끼지 않고 듬뿍 넣은 재료와 그 재료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좋았던 것 같아요.
"차이나레스토랑 유선관"은 홀이 넓어서 그런지 좀 춥긴 했지만, 깔끔한 내부와 깔끔한 음식맛에서 신뢰감이 느껴졌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건.. 딱히 종업원이 불친절한 건 아닌데,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제가 간 시간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뭘 시키기가 좀 눈치 보여 그랬던 것 같아요. ^^;
청주분들 오창 호수공원으로 나들이 많이들 가시는데, 놀러가셨다가 중국 음식 생각나실 때 한번쯤 들러보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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