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는 순두부 찌개집으로 바뀌었네요.^^;
2012년 12월의 끝자락 즈음..
친구와 만나 최대의 고민.. "무얼 먹을까?"를 고민하며 꽁꽁 언 빙판길을 가로지르며 이리저리 헤메이다가 마침내 들른 곳은 CGV 주차장 맞은편 건물 1층에 있는 「빨간낙지」 집이었어요. 한, 두달 전 쯤 새로운 낙지집을 발견했다며 한번쯤 가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라 "과연...괜찮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어 쉬 들어서지 못했던 곳이었죠. 역시나 문앞에서 가게 안 상황을 지켜보는데, 손님이 한 테이블밖에 없더라구요. ㅡㅡa 그냥 돌아설까도 싶었는데, 인터넷 검색 결과 괜춘할 듯 싶어 용기를 내어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들어 온 이후, 몇몇 손님이 들어오셨던 것 같은데 자꾸만 사라지는 손님들...
알고보니 안쪽에 또 공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서빙보는 이모님께 안쪽에도 자리가 있는거냐고 여쭤보니 그쪽은 삼겹살집이래요. ㅋ 아마 같이 하시는 것 같은데, 낙지보단 겹살이가 인기인 것 같았어요.
밑반찬 1, 콩나물 무침..
매운것 잘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하양 콩나물 무침..^^
밑반찬 2, 샐러드
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
밑반찬 3, 배추김치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사실 저는 가게에선 김치를 잘 안먹어서 맛은 모르겠네요..^^;;;
밑반찬 4, 계란찜..
역시나 매운음식엔 계란찜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계란찜에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뭐(?)가 있다죠, 아마??..ㅋ
밑반찬 5, 미역국
미역국도 무난했던 것 같아요.
우리의 메인메뉴는 낙지삼겹볶음(중)
빨간낙지위에 파란 쪽파가 얹혀져 있어 더욱 맛깔스러워 보이네요. ^^
메뉴는 낙지삼겹볶음 중(20.0), 대(30.0) / 낙지곱창볶음 중(20.0), 대(30.0) / 낙지볶음덮밥(8.0) 세가지뿐이었어요. 다른 메뉴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낙지와 겹살이가 익어갈수록 침이 마구 고여요.. ㅎㅎ
인터넷 검색해 봤을 때 소면을 넣어 먹는 사진이 있길래 저희도 하나 넣었답니다.^^ (소면사리 1.0)
처음에 들어올까말까 망설이던 우려와 달리 음식은 아주 맛났어요. 낙지는 토실토실 탱글탱글하고, 겹살이는 쫄깃쫄깃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양도 둘이 먹기에 푸짐했구요. 그리고 매운 정도는 저는 그냥 그랬는데, 친구는 조금 매워했어요. ^^;
마지막으로 밥도 하나 볶아먹었어요. (볶음밥 2.0)
낙지와 겹살이가 너무 맛나서 야곰야곰 주워먹다보니 밥을 비빌때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라구요.ㅋㅋ
사진에 담아 본 볶음밥의 비쥬얼은 지금까지 먹어본 볶음밥 중 최고인 듯요..ㅎㅎ
맛도 물론 좋았답니다.
카운터 맞은편엔 식혜가 담긴 커다란 통이 있으니, 후식도 잊지 말고 드시길~^^
저는 단 식혜는 별론데,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희가 먹는 동안 먼저 있던 한 테이블이 나가고, 그 후 다 먹을 때까지 낙지를 먹으러 오는 손님은 아무도 없었네요. ㅡ_ㅡa 손님들은 계속해서 찾아왔지만, 그분들은 모두 겹살이쪽으로만... 친구와 저는 진짜 맛있는데, 왜케 손님이 없지? 하고.. 의아해했답니다. 이러다가 또(?) 조만간 없어지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전에 저희가 좋아하던 분평동의 쭈꾸미집이 없어져서 서운해했던 적이 있거든요.
저희의 까다로운 입맛(?)에 합격점을 받은 「빨간낙지」..
자주는 들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어주기 바래봅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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