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찌는 듯한 더위속에 그래도 먹고는 살겠다고 음식점을 알게모르게 많이도 돌아댕겼네요..ㅎㅎ 덕분에 맛집 포스팅이 쬐메 쌓였어요. 맘같아서는 후다닥 방출하고 싶은데 이 눔의 게으름이 문제에요. ㅜㅜ 이제부터라도 재고정리에 들어가야겠슴돠..^^
그럼 시작해 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수원 장안성의 보영만두집입니다. 여름휴가 때 친구와 둘이서 수원 화성을 다녀왔는데, 그때 수원화성 맛집으로 검색해서 알아낸 집이랍니다. 실은 여기보다 더 가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거긴 살짝 외곽에 있어서 포기했어요.ㅜㅡ 수원은 유독 갈비집도 많아서 어쨌든 화성까지만 가서 아무데서나 먹자 하는 마음으로 장안문 앞까지 갔는데 거짓말처럼 보영만두 간판이 한 눈에 들어왔어요. 아, 글쎄 찾기도 쉽게 장안문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ㅋ
하지만 여기가 아니에요. 가까이 다가가면 문이 닫혀있고 약국옆으로 돌아오라는 종이가 붙어있어요. 첨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이 닫힌 건 줄 알고 어찌나 허탈했는지 몰라요. ㅎㅎ
옆으로 돌아가니 이렇게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매운쫄면과 중간쫄면 그리고 군만두를 시켰어요.
군만두는 주문량이 많아서 계속 만들고 있는지 바로 나왔어요.
음~~ 비쥬얼만 봐도 바삭바삭 고소해 보이지 않나요?? 어쩜 이리도 맛깔스럽게 구워졌는지 빨리 한 입 먹고 싶더라구요.
한 입 베어무니 눈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맛도 있었어요. 만두피가 두꺼운데도 조금도 질기지 않았고, 밀가루의 텁텁함도 느끼함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만두 소도 사진과는 달리 알찼어요.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너무 바삭 구워져서 씹는데 입 천장을 좀 찌르더라구요..ㅋ
조금 있다 쫄면이 나왔는데 야채를 매우 얇게 썬 것이 인상 깊었어요.
저는 매운쫄면을 시켰는데, 정말 매콤하니 맛나더라구요. 친구가 시킨 중간쫄면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일반쫄면보단 좀더 매웠어요.
군만두를 쫄면 양념장에 묻혀 쫄면과 함께 먹으면 비빔만두가 돼요. 이렇게 먹으니 정말 두배는 더 맛났어요. ^^
수원에서 돌아와서도 이 맛을 잊지못해 오늘 저녁에 마트에 가서 쫄면재료와 냉동 군만두를 사왔답니다. ㅎㅎ 그 맛을 재현낼 자신은 없지만, 생각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ㅋ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었고 낼 퇴근 후 저녁에 꼭 맹글어 먹어야겠숨돠..ㅋ
- 폭염속에 거닐다 온 수원 화성 - 장안문 & 화서문 & 방화수류정(동북각루)
- 환상의 맛을 기대하며 만들어 본 쫄면+군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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