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33 어제 밤부터 오늘 자정넘어까지 쓰던 리뷰가 홀랑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ㅜㅜ 핸폰 메모장에다가 써서는 모바일로 옮기려고 복사를 할지 잘라내기를 할지 잠시 고민하는 찰나에 그만 이 눔의 손가락이 지 멋데루 삭제에 닿았나봅니다.. 흐엉엉~~~ㅜㅜ 허탈함에 의욕제로지만 새벽녘의 기억을 더듬어 이렇게 끄적여봅니다..ㅜㅡ
오늘은 무더운 여름날 이열치열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칼국수집을 소개할께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에어컨이 빵빵히 나오는 자리에 앉아먹어서 느끼지 못했지만요..ㅎㅎ
지난 달 말 수원 화성으로 나들이 갔던 날 청주로 돌아와서 저녁먹으러 들렀던 봉창이 칼국수~~
저희가 갔을 땐 어느새 어슴프레 어둠이 깔리고 있었어요.
위치는 복대동으로 공단오거리에서 가경터미널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오른편에 있어요. 사진처럼 간판이 도로가로 나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저희는 ‘해물칼국수’ 와 ‘김치 왕 만두’를 시켰어요.
수원에서 점심으로 매운 쫄면을 먹은지라 매운것은 피하고자 해물 칼국수를 시키면서 만두는 김치를 시켰네요..ㅎㅎ
밑반찬으로 나온 단무지 무침..
단무지는 김밥에 들어가는 것 빼고는 잘 안먹는지라 한 젓가락도 안대서 맛은 모르겠어요.^^;;;
저는 전문적인 맛집 블로거가 되기엔 자질이 매우 부족한가봐요.. 실험정신이나 희생정신이 전~~혀 없네요..ㅋㅋ
여기는 밑반찬이 딸랑 두개만 나오는데, 요 겉절이가 증말 맛있더라구요. 평소 음식점에 가도 김치는 잘 안먹는데, 요건 아삭아삭 고소하면서 매콤하고 적당히 간도 잘 베어있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김치 왕 만두~~!!
칼국수가 끓기를 기다리며 먹어줍니다..ㅋ
피는 속이 비칠정도로 얇고 속은 알찬 것이 맛도 알차더라구요. 제 값 지대루하는 만두였어요. ㅎㅎ
해물칼국수는 2인을 시켰는데 양이 꽤 많더라구요. 여자 셋이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국물은 실제로는 맑은 국물이었는데, 조명 탓에 마치 얼큰하게 보이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다대기를 시켜 풀어 먹었어요. 역시 저는 희어멀건한 것 보단 뻘건게 좋더라구요..^^;
해물 칼국수는 면발은 쫄깃쫄깃하니 참 맛났는데 해물 칼국수답지 못하게 해물 종류가 좀 빈약했어요. 바지락이랑 애기 새우(?), 북어 이렇게 세가지밖에 없었어요. 오징어라두 좀 들갔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더라구요.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던데 차라리 이름을 바지락 칼국수로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글을 쓰는 이 순간 급 듭니다.ㅋ
제 입맛엔 살짝 부족했지만 북어가 들어가서 술 먹은 다음날 해장하기엔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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