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사라진 가게입니다.^^ㆀ
하꼬야에 들렀던 건 지난 달 초였는데, 한달도 넘은 오늘에야 포스팅을 올리네요..^^ㆀ
그동안 포스팅 소재들을 쌓아두고도(그래봤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지만.. ㅋㅋㅋ)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더 미루다가는 사장될 것만 같아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후다닥 도서관으로 달려와 이렇게 키보드위에 살포시 두 손을 얹어봅니다. 그럼 당시의 어렴풋한 기억(?)을 헤집어가며 본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_____^
5월 초,, 친한 언니와 함께 둘이서 찾아간 하꼬야..
청주 시내 맛집들을 소개하다보니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닌데 영플라자 후문의 음식점들을 주로 올리고 있네요. ^^ 겐끼돈, 오징어보쌈, 그리고 이 다음으로 포스팅할 카페 위(Oui)까지...ㅋ 아마 이 주변을 중심으로 몇 군데 더 소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하꼬야는 영플라자 후문 왼쪽 골목 안에 있어요.
골목에서 보면 두번째 블럭이 시작되는 이층으로 바로 보여요.
하꼬야 입구에요. 입구는 첫번째 블럭이 끝나는 지점과 두번째 블럭이 시작되는 사이의 오른쪽 골목으로 꺾으시면 바로 있습니다. 아주 강렬한 빨간색 간판이 보이실거에요. ㅋ 그런데 저 빨간색 간판의 하얀색 꽃무늬를 보시면 뭔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꼭 캐나다 국기 같아요. ^^
입구앞에는 하꼬야의 이벤트 메뉴들이 적혀있는 작은 칠판이 서있어요.
저는 이런 손글씨가 참 좋드라구요. 정겨움이 느껴진달까요?? ㅎㅎ
가게안으로 들어서니 창가쪽으로는 일본음식점임을 알리려는 소품들이 쭈욱 진열되어 있어요.
꺄아~ 제가 너므너므 좋아하는 블리치 주인공들...
그런데.. 이런,, 아바라이 렌지가 없잖아앙~~~ ㅜ^ㅜ
블리치 주인공들 중에서도 젤로 좋아하는 이치고와 루키아...^^
블리치 만화책도 있네요.
블리치는 애니로 1/3쯤 보다 만 것 같은데.. 언제 시간날 때 남은 분량들 몽땅 봐줘야겠어요. ^^;
원피스 주인공들....
근데 몇몇 캐릭터들을 제외하고는 그닥 닮은 것 같지 않네요.. ㅡ.ㅡ
저렴이 피규어라 그런걸까요?? 아직까지 감탄을 자아낼만큼 만화속 주인공들과 씽크로율 돋는 피규어는 못봤어요..
기모노를 입은 여인 인형과 여자아이들 인형은 아마 많이들 보셨던 캐릭터가 아닌가 해요. 눈알이 하나 없는 오뚜기는 원래 눈이 없는 걸까요?? 검색 좀 해봐야겐네요..ㅋ(급 검색을 해보니 눈이 다 안그려져 있는 것은 아직 무엇인가에 도전하지 않은 상태, 그리고 하나만 그려진 것은 도전하고 있는 중, 다 그려진 것은 그 도전을 이루어낸 상태라는 뜻을 담고 있다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을...) 그리고 마네키 네꼬에 일본주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소품들은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어딘가 좀 부족해보입니다.
저희는 커플세트를 시켰는데 생라멘과 돈부리는 가격이 7,000원인 메뉴들 중에서 아무거나 고를 수 있어요. 그래서 라멘은 언니가 돈부리는 제가 고르기로 했답니다. (위 세트메뉴에 적혀있진 않지만 음료수도 나왔어요. ^^)
언니가 택한 삿뽀로 라멘..
일본라멘은 첨인데다가 미소라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터라 국물 색깔만 보고는 느끼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진하고 구수한 맛이 꽤 좋았어요.
하지만 면발은 생라멘이란 이름이 살짝 무색할 정도로 탄력도가 좀 떨어지고 비쥬얼적으로 봤을 때도 뭔가 좀 격이 떨어져보였어요. ㅡ.ㅡa
고명으로 얹혀진 차슈와 숙주나물...
차슈도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ㅋ 뭐,, 워낙 고기라면 다 좋아해서뤼..ㅋㅋㅋ
면발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했던 삿뽀로 라멘이었습니다. ^^
다음으로 제가 고른 카라아게동~
일본 드라마에서 카라아게가 나올 때마다, 특히 심야식당 보면서 넘 먹고 싶었었어요. 그만큼 기대감이 매우 컸던 카라아게의 실제맛은??....넘 맛났어요. 짭조롬한 간장맛과 매콤한 후추맛이 잘 어우러져 대만족이었답니다. 하지만 밥은 물기가 많아서 질퍽거림이 강해 별로였어요. 그래서 카라아게만 다 집어먹고 밥은 좀 많이 남겼더랬습니다. ㅡ,.ㅡ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딱 두가지만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으로는 튀김...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종류별로 두개씩 나오던데 감자, 새우, 치즈스틱, 문어다리(?), 카라아게 등등.. 대략 7~8가지가 나왔던 것 같아요. 맛은... 그냥 일반 튀김맛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횟집에서 스끼다시로 나오는 튀김보다 좀 못한 느낌?? ㅡ.ㅡa
소스도 두 가지가 나오던데 소스맛은 노란색은 아마 머스타드였던 것 같고, 검은색 소스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 그리고 저희가 먹은 세트메뉴는 양이 꽤 많았어요. 아마 여자 두 분이서 먹기엔 다소 많을 듯 했지만, 배가 고픈 상태라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양이었습니다. ^^
하꼬야는 언니가 일본라멘집을 알아냈다며 기대에 차서 갔던 곳인데, 저는 인테리어나 맛이나 그럭저럭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언니는 기대가 너무 컸는지 본인이 상상했던 것과 인테리어가 전~혀 다르다며 아주 실망스러워했어요. 맛도 삿뽀로 라멘빼고는 다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저와 언니의 평가를 합하여 최종평가를 내려보자면, 솔직히 포스팅 제목엔 [청주맛집]이란 말이 고정 타이틀로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 있지만, 맛집이라 하기엔 살짝 부족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감없이 일본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맛을 느끼고 싶다하신다면 괜츈할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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