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들고오는 맛집 포스팅입니다..^^
그럼, 간만에 기분좋게 추울발~~해볼까요?? ^.~
지난 주 금요일..
친구와 네이트 온을 하는데, 친구왈, 낙지가 먹고 싶답니닷...!
(맛있는 낙지 집이 한 곳 있긴한데, 그곳이 가격이 오르면서는 낙지는 별로 안땡기네욧..ㅋ)
그리고는 그 다음 이어지는 말..... 오징어보쌈도 먹고 싶고........
오잉? 오잉???
그건 나도 좀 땡긴다....... 냐아~~~~ ^▽^
사실 퇴근 후에, 도서관에 들러 그간 미뤄뒀던 책 리뷰 좀 준비해보려구 했는데, 오징어보쌈이 자꾸만 저를 유혹합니다...쿨럭쿨럭~~~ ㅡ,.ㅡa
그리고 결국..... 친구와 약속을 잡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두 제가 먼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찾은 " 보쌈당한 오징어"위치는 청주 성안길 안에 있는 국민은행 맞은편 리바이스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가게가 얼마전 이전을 했네요. 새로운 위치는, 영플라자 후문을 등지고 봤을 때 오른쪽 골목으로 가시면 두번째 블럭 이층에 있어요. 참고로 왼쪽 골목으로는 겐끼돈, 코끼리 만두 등이 있습니다. ^^
약속장소의 대부분은 성안길에서 이뤄지고(아마 청주분들 대부분이 그러실거에요..ㅎㅎ), 식사도 근처에서 하게 되는데, 요기는 좋아함에도 자주 찾게 되지는 않는 곳이에요.
많이 가야 일년에 두 번???
지인들중에 저 같은 매운맛 마니아가 별로 없어서 말이죠..^^a
하지만 갈 때 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오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보이는 메뉴 판넬입니다.
저는 다 먹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찍어봤어요..^^
언젠가부터 데리야끼가 새 메뉴로 등장을 했던데, 사실 요기는 매운맛을 즐기러 가는 곳이라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네요.. ^^;;;
실내로 들어오니, 천장에는 요런 밤송이같은 조명등이 달려 있네요.
다른 때 왔을 때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는데, 포스팅을 할 생각으로 열심히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니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
창가쪽 맨 끝자리에 앉아 출입문쪽을 향해 찍어 본 가게 내부입니다.
주문을 하면 일단 밑반찬부터 깔립니다.
미역 줄거리는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데, 음... 갠적으로 다른 식당에 비해 살짝 퍼진맛(?)이었어요.
저는 꼬들꼬들한 맛이 좋은데... ㅡㅇㅡa
동치미 국물은 한번도 입에 안대서 맛을 모르겠네요.. ^^;;;
매운맛을 덜어줄 하얀 무채와 한얀 콩나물입니다.
친구랑 저는 2인세트를 시켰어요.
2인 세트에는 오징어 보쌈 + 섞어찌개 + 공기밥 2개 + 오징어 만두 + 공기밥 2개로 구성되어 있구요, 가격은 19,000원입니다.
보글보글.. 요 섞어찌개도 은근 얼큰합니다...^ㅇ^
꺄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 오징어 보쌈 매운맛이 나왔습니다~~~!!
절로 급방긋...^_____^
요기는 서빙보시는 이모님(?)이 직접 잘라주시는데, 자르시기 전에 한컷 찍어봤어요. ㅋㅋ
옆에서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신 이모님.. 감사해욧..^^
포토타임(?)이 끝나자, 이모님이 먹음직스럽게 한 입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상추에 하얀 무채와 하얀 콩나물을 올리고, 그 위에 보쌈무채와 오징어를 얹어 입으로 쏘옥..... 캬아아아~~~~!!
혀끝을 감싸는 얼얼함이 제법 매섭습니다...
매운맛의 주범은 바로 보쌈무채!!!
듬뿍듬뿍 올려서 먹고 싶은데, 양이 좀 적어서 늘 아쉬워요.. T^T
추가도 가능한데, 가격은 2,000원이랍니다. 하지만 한번도 추가해 본 적은 없어요. 추가하긴 좀 아깝더라구요..^^;;;
얼얼한 맛은 혀끝에서 계속 맴돌고....
그런데 저는 이때.... 물이 아닌 찌개로 손이 갑니다...ㅋㅋㅋ
그 느낌 아시죠?? 매운것 먹고 나서 뜨거운 것을 먹었을 때 혀끝에 퍼지는 아린 통증.....
매움이 배가 되는 그 느낌???
그 싸한 통증을 마구마구 느껴줬더랬습니다..ㅎㅎㅎ (저기, 나... 뵨태 같아요....?? T^T)
마지막으로 나온 오징어 만두..... 갯수는 6개에요.
예전에 먹었을 땐 꽤 맛있었는데... 이 날은 별로 였어요... 살짝 느끼하더라구요...
만두속 모습입니다..
오징어가 어딨나?? 찾아봤는데...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ㆀ 저 하얀 덩어리가 오징어일까요??
저는 씹으면서도 오징어맛이 안느껴지던데, 친구는 씹힌다고 하더라구요..^^;;;
공기밥과 음료수는 미처 찍지를 못했는데, 밥양은 일반 음식점 공기밥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음료수는 콜라, 사이다, 환타 중 선택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환타 파인맛을 먹었어요..^^ 사실, 어딜가든 음료수는 환타 파인맛만 먹어서리...^^ㆀ
간만에 매운맛을 톡톡히 즐긴 불금의 저녁타임!!
이만하면 제대로 된 불금이었죠?? ^___^
이 날은 봄비가 내렸었죠~.
부슬부슬... 산뜻한 봄비는 아니었지만, 비 덕분에 나름 분위기 있던 불금의 저녁을 만끽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와서는, 철당간 앞의 엔제리너스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포스팅을 했던 곳으로, 그때 이후로는 처음 찾아가봤네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
촉촉한 빗물을 머금고 반짝이는 바닥 위로 엔제리너스 네온간판이 비치는데, 오~~!!! 제법 분위기가 납니다. ^^
그래서 또다시 찰칵~!!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지난번에 왔을 때 놓치고 간 부분이 있어 담아봤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놓여있는 작은 화분들....
왠지 정겹더라구요. ^^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친구는 마끼아또를...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제 거는 계단을 오르다가 죄 흘리기도 했고, 딱히 찍을 것도 없어서 패쓰~!!
그런데 친구의 마끼아또가 담긴 머그컵이 제법 이쁩니다...
두꺼운 도자기 컵에 날개모양으로 달린 저 손잡이.... 바로 저 손잡이에 꽂혀버렸네요..^^
탐이 나긴했지만 가격이 제법 나갈 것 같아, 슬그머니 마음을 접었답니다.. ㅎㅎ
아! 지난번에는 미처 몰랐는데, 요기 의자 상태가 별로 안 좋더라구요.. ㅡㅡ^
푹신푹신한 쿠션달린 의자에 앉으려고 했는데, 의자들이 다 지저분했어요..ㅜㅜ
뭔가 이물질이 묻은 듯한......
할 수 없이 안기는 했지만, 좀 찝찝하더라구요.. ㅡ,.ㅡa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며 그렇게 저의 불금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불금엔 저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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