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때 뽑아온 가래떡도 많이 남아있겠다 '떡으로 다양한 요리 좀 해볼까?' 라고 나름 야무진 생각을 갖고 있으나 게으름과 귀차니즘의 늪에 너무 깊이 빠져 있는지라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은...
고추장 떡볶이는 많이 해봤어도 간장 떡볶이는 한번도 안 해 봐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싶은데... 라고 생각만 하던 차..
내 생일에 엄마가 해 준 소불고기에 떡만 빠졌지 딱 간장 떡볶이에 필요한 재료가 모두 들어가 있길래 옳다구나 싶어 떡만 넣어 볶아봄.
애초에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한 소불고기로 새송이 버섯, 팽이 버섯, 양파, 청양고추, 파, 마늘이 들어가 있던...
마침 딱 1인분 분량이 남아서 떡만 물에 잠깐 불렸다가 넣고 볶았더니 영락없는 간장 떡볶일세!
만약 간장 떡볶이를 따로이 만들었다면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넣었거나 고기는 아예 빼고 만들었을 텐데, 덕분에 아쥬 고급진 간장 떡볶이가 되었음.
으흣.
떡이 주인 간장 떡볶이도 조만간 만들어 봐야지.
<voice of my inside>
늪 밖으로 나가고 싶은 나(out) : 정말? 언제? 언제?
늪 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나(sink) : 그, 글쎄...^^;
둘 중 누가 이길지..ㅎㅎㅎ
▶ 돼지고기 간장 떡볶이
으흣.. OUT의 승!!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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