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백종원 레시피 응용한 계란볶음밥(청양고추 계란볶음밥)
Posted 2016. 7. 18. 00:00, Filed under:
얼렁뚱땅、 요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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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해결법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간편한 건 물 말아먹기! ㅋㅋㅋ
배는 고프고.. 마땅한 반찬은 없고.. 뭔가 만들어 먹기 귀찮을 때.. 찬밥에 물 말아서 김치랑 먹어본 경험 누구나 있으시죠? ㅎㅎ
귀차니즘이 덜하다면 가장 좋은 찬밥 해결법은 뭐니뭐니해도 볶음밥이 최고죠. :)
다행히 귀차니즘 지수가 낮은 날..
마침 찬밥도 있고, 계란도 있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봤어요.
자취할 때 가끔씩 만들어 먹어봤던지라 저만의 방법으로 초스피드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백선생님 레시피를 참고해 봤습니다.
백선생님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어본 계란볶음밥!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백선생님의 중국식 볶음밥과 계란 덮밥의 레시피가 합쳐진 거라고 보심돼요.
<준비 재료>
계란, 소금, 식용유, 파, 당근, 청양고추, 찬밥, 굴소스
파랑 당근 청양고추는 미리 썰어놓습니다.
당근은 최대한 잘게 썰어줍니다.
나중에 파랑 함께 볶을건데 혹시나 당근이 익을 때까지 볶다보면 그 전에 파가 탈 수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볶아낼 수 있게 잘게 자르는 게 좋아요.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넣어줍니다.
이때 따로 계란을 풀어서 넣지 않고, 바로 후라이팬에 깨뜨려 넣어준후 그 상태에서 휘저어 스크램블을 만듭니다.
계란은 잠시 덜어내고 다시 기름을 두른 후 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누군가의 레시피에서 2~3분 볶아줘야 한다기에 따라하다 파를 태웠는데, 백선생님 말씀으론 파가 노릇해질 때까지만 익힘 된답니다.
백선생님의 요리들을 보면 두드러진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백선생님에게 슈가보이란 별명을 안겨준 설탕이고, 두번째가 바로 요 파기름이 아닌가 싶네요.ㅎㅎ
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당근을 넣고 당근이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파만 넣을 거면 파가 익을 때까지 볶아도 되지만, 당근이나 다른 재료를 더 넣을 거라면 파를 볶는 단계에서 파향이 올라오면 바로 다른 재료를 넣어주세요. 그래야 파를 태우지 않고 볶을 수 있거든요.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계란덮밥 만들 때의 방법이었고, 중국식 볶음밥 만들 때 보니까 한 후라이팬에다 파, 당근, 계란을 다 넣고 요리하시더라고요.
이때는 파부터 익히고, 다음으로 당근을 넣고 볶다가 한쪽으로 밀어낸 다음 계란을 넣고 스크램블을 만든 후 다같이 섞어 볶아주심 됩니다.
제가 평소 만들어 먹는 계란볶음밥도 이 방법에 가깝다죠.
저기서 파랑 당근은 다 빼고 계란 스크램블을 만든 다음에 바로 밥 투하해서 볶거든요.
그리고 소금간으로 마무리하지요.ㅋ
당근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찬밥이랑 덜어놓았던 계란이랑 청양고추, 그리고 굴소스를 넣고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굴소스 대신 간장 넣으셔도 돼요.
이 요리에서 중요 포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을 유지하는 거라는데, 저는 센불에서 하려니 볶을 때 손이 너무 뜨거워서 중불 정도로 두고 했네요.
그리고 센불로 하면 앞서 파나 당근 볶을 때 금새 탈 수 있으니 초보자분들은 좀 불을 줄이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 만드는 법 보다는 조금 번거로웠지만, 만들어놓고 나니 뿌듯뿌듯~
왜 백선생님이 파기름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은 요리였습니다.
완성 후에도 솔솔 풍기는 파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맛도 제가 만들었지만 너므너므 맛있었어요.
파향이랑 당근의 달달함이 강했는데, 거부감이 드는 게 아니라 익숙한 듯 전혀 새로운 맛이라 신기했어요. 평소 익힌 당근의 달달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첨으로 맛있다고 느꼈어요.
딱히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니었는데 맛있게 먹은 걸 보면, 꽤 성공적이었나 봐요. ㅎㅎ
근데 다음에 다시 만들어도 그 맛이 날까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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