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효능 10가지

여름 제철 과일 시리즈 네 번째 시간입니다.
복숭아는 7~8월이 가장 맛있어 지금 먹기에 딱 좋은 과일입니다. 복숭아는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상징이었던 만큼 그에 대한 전설도 많은데요, 그중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죽지 않는 이유가 옥황상제의 과수원에서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핑크 빛깔에 하트 모양으로 색도 모양도 예쁜데다 달콤한 향과 맛을 지닌 복숭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숭아 효능

1. 에너지 보충
당분과 수분, 유기산이 많아서 더위에 지쳤을 때 단시간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어 활력 증가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포도, 사과, 오렌지보다도 월등히 많은 아스파르트산을 함유하고 있어 만성피로 해소와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2. 면역력 강화
복숭아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약 13%를 함유하고 있고,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3. 다이어트와 변비해소
100g당 약 34kcal로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이 높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을 부드럽게 해주어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4. 피부미용
한의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라서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줍니다. 특히 풍부한 비타민C와 E는 여름철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펙틴과 카테킨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있게 해줍니다.

5. 유방암 예방
아직은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미국 텍사스의 A&M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숭아의 페놀성 화합물이 유방암 발병 및 전이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6. 염증 완화
복숭아의 떫떠름한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7. 노화방지
껍질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폴리페놀 성분으로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8. 불명증 감소
알카리성 식품으로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감이나 불명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9. 탈모예방
비타민A와 C는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하여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0. 기침, 가래 완화
복숭아 과육의 시안화수소산은 호흡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복숭아 씨 효능

도핵, 도인이라도도 불리는 복숭아는 씨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거담작용이라 하여 가래를 뱉도록 도와주고, 어혈이라고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해 한 곳에 정체되는 것을 풀어주고, 근육에 뭉쳐있는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을 없애주며, 종기를 제거해 주고, 변비와 부종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복숭아 씨를 빻아서 알로에와 섞어 드시면 변비와 부종에 특히 효과적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 종양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복숭아 씨에 든 아미그달린은 과다섭취 시 몸에서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복숭아 섭취 시 주의사항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숭아와 접촉만으로도 발진, 홍반, 재채기, 호흡곤란, 그리고 목구멍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어와는 상극으로 궁합이 좋지 않아 복숭아와 장어를 함께 먹으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설사가 나기 쉽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과육이 부드럽고 당분이 많아서 소화ㆍ흡수가 잘 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복숭아와 파인애플의 궁합은 좋아요

복숭아와 파인애플의 궁합은 매우 좋아서 함께 드시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복숭아는 기관지 건강과 염증 제거에 좋아 반반씩 갈아서 주스로 드시면 좋습니다.

복숭아 고르는 법

복숭아를 고르실 때는 표면은 상처가 없이 매끄럽고, 무게는 300~400g 정도가 적당하며, 향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상처가 나면 상처 부위부터 빠르게 썩기때문에 신문지나 종이로 잘 감싸서 베란다와 같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드실 때는 완전히 익힌 다음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