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은 음식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 어렸을 때는 당근이 먼저 떠올랐는데, 요즘은 눈에 좋은 음식하면 가장 먼저 '블루베리'를 꼽습니다. 블루베리는 뉴욕타임즈에서 10대 푸드 중 하나로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 종류로는 로부시 블루베리, 하이부시 블루베리, 래비트아이 블루베리 이렇게 세 가지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블루베리의 90%는 북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역사 속 블루베리의 신화를 보면 재미있는 것이 북미의 인디언 부족들은 블루베리를 숭배하였는데, 별 모양을 닮은 블루베리의 꽃받침을 보곤 "위대한 영혼이 별 모양 베리를 보내주셔서 기근이 든 동안 어린이들의 배고품을 달래주었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1. 시력 개선 효과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란 얘기가 나온 유래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2차 세계대전 중 어느 영국 공군 조종사가 빵에 블루베리를 듬뿍 발라 먹었더니 그 후에 희미한 빛 속에서도 물체가 잘 보이게 됐다고 증언을 하였는데, 이를 토대로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실제로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이유는 푸른색의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입니다. 사람의 망막에는 자색 색소체인 로돕신이 있어 빛의 자극을 뇌에 전달하여 사물을 보이게 해주는데, 빛의 작용에 의하여 분해되는 것을 안토시아닌이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단백질에 당이 결합하여 눈의 단백질이 노화되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이러한 결합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여 백내장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2. 항암 효과 & 노화 방지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도 꼽힙니다. 따라서 암 예방은 물론 세포 노화를 주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3. 혈관 건강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해주고, 침천물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주며, 테로스틸벤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밖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과 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엽산, 아연 등의 성분은 피부 미용과 면역력 상승을 돕습니다.
블루베리는 두뇌 자극에도 효과적이라서 아침에 먹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0~25알 3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생으로 먹거나 잼, 주스 등으로 만들어도 먹어도 좋고, 냉동 블루베리는 요거트에 섞어 먹으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를 비롯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몸이 찬 사람은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25알 이내로 섭취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루베리는 일주일 이내에 먹을 수 있으면 씻지 않고 냉장 보관하고, 그보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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