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당일치기_초원사진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등 그 밖에 이모저모

군산 시내 거닐며 지나친 곳들 위주로 전하는 짧막 포스팅!

'테디베어 박물관'.

생긴지 얼마 안 된 듯한데, 저 검정 컨테이너가 다 인줄 알고 무슨 박물관이 저리 코딱지만 하냐면서 저래놓고도 입장료를 받고 양심없다고 막 뭐라했던..

그런데 다녀와서 알아보니 보이는 저 컨테이너 말고 그 뒤로 더 있고 실내 촬영 사진 보니까 보기보단 볼거리가 많은 듯 했다.

쨌든 테디 베어는 내 취향이 아니라 패쓰으~!

테디 베어 박물관 앞 컬러풀한 컨테이너 상점들..

평일 금요일이긴 했지만, 사람이 전혀 없어 썰렁했던..
주말 장사만으로 유지가 될까 싶어 보는 내가 걱정이 됐다.
근데.. 주말은.. 확실히 사람이 많긴 하겠지??

사진 찍어놓은 거 보니 별론데, 실제로는 미니어쳐처럼 작고 귀여웠던 집..

군산에서 처음으로 만난 근대 건축물..'근대교육관'.(치고는 넘 새것 느낌이 나긴했음.ㅋ)

여기를 지나니 바로 고우당이었다.^^

동국사 근처에 있던 일본식 가옥..

지붕이 한쪽으로 주저앉은 것이 마치 일부러 그리 지은 것 마냥 독특했던..
보수의 흔적은 커녕 세월을 정통으로 맞으며 버텨온 것이 고스란히 보여서 매우 인상깊었다.

당시에 봤을 땐 사람이 사는 줄 알았는데, 지붕때문에 위험해서 현재는 살지 않는단다.

100여년 된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군산 항쟁관'.

나는 뭣모르고 지나쳤지만, 일제에 항쟁했던 숭고한 독립운동가들과 그 지난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곳이니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군산 항쟁관 맞은편에 있는 조형물.

여기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던.. ^^;

상점들 중에서도 이렇게 일본식 건물이 더러 있었다.
간판만 한글이었지 진짜 건물만 보면 순간순간 일본에 온 것 같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영화를 안 봐서 별 감흥없던 곳.. 패쓰~ 패쓰~!

근대역사박물관쪽으로 이동..

주차장에서 박물관 찾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포토타임!! ㅋ

소소한 볼거리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일제강점기 침탈적 자본주의의 상징이었던.. '군산근대건축관'.

여긴 건물만 보고 패쓰~!!

구 나가사키18은행 군산지점이었던.. '군산근대미술관'도 패쓰~!

구 미즈상사였던 '미즈커피'.

'장미갤러리'.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나 용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창작예술전시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다른곳은 다 패쓰~!
근대역사박물관만 들르기로..(입장료 1인 2,000원)

어청도 등대 모형!

80%??로 축소한 거라나?

비록 어청도는 못갔지만 모형으로나마 아쉬움 달래기!

3층에 있는 근대생활관.

박물관이 작아서 다 둘러보긴 했는데, 여기가 제일 볼만했다.
사실 근대역사박물관은 처음부터 어청도 등대 모형이랑 여기보러 갔던거임.ㅋ

박물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장미공연장'.
 
일제강점기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 창고로 사용하던 곳이다.

국내 현존하는 서양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인 '군산세관'.

하마터면 깜빡 잊고 놓치고 갈 뻔!
다행히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생각이 나서 다시 back함.ㅋ

프랑스인과 독일인이 설계, 벽돌과 건축자재는 벨기에에서 수입해와 지었다고 한다. 보기엔 예쁜 건물이지만, 일제강점기 호남지방의 곡물을 수탈하던 대표적인 관청으로 가슴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경암 철길마을로 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