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겠다 안압지에 간다해도 비가 와서 어디 앉아있지도 못할 거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경주까지 온 시간을 생각해 부득부득 찾아간 거였는데,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고 불이 들어온 순간 오길 잘했단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안압지는 낮보다는 밤에 야경을 보러 많이 오는 곳이라 안압지 앞까지 가서도 아직 밝은데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었다.
비가 오는데다 대부분 야경을 보러 온 게 목적인지 돌아다니기 보단 처마 밑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포인트가 인기 포토존인지 불이 들어오기 전부터 자리를 잡고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늘이 군청색으로 물들 쯤 드디어 불이 들어왔다.
전에 왔을 땐 완전 깜깜했어서 몰랐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보다 감동적이었다.
선명하게 물에 비친 모습은 마치 거울에 비친 것 마냥 더없이 선명해서 어느 것이 진짜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였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바라본 안압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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