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에 유후인 갈 때 사서 기차 안에서 처음 먹었던 미뇽 크로와상~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했는데, 아직 여덟시도 안 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썰렁했다.
원래는 이날 바로 옆에 있는 에끼벤 가게에서 도시락을 사들고 기차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 보다 종류가 많지도 특색있어 보이지도 않아 좀 실망스러웠다. 또 찬찬히 둘러보기엔 마음이 급했다. 자유석이라 일찍 플랫폼으로 가서 줄을 서야 했기 때문. 그래서 도시락은 내일 사먹기로 하고 아쉬운대로 미뇽에서 크로와상을 사기로 했다.
미뇽에서는 오직 크로와상만 판다.
맛은 세 가지가 있다.
플레인(100g = 162엔), 초코(100g =184엔), 고구마(100g =194엔)...
각각 한 개씩 샀더니 157엔이 나왔다.
이후 후쿠오카에 있는 동안 4번이나 먹었는데, 160엔은 넘은 적이 없었다.(매번 종류별로 한 개씩만 샀음)
앞에서도 말했지만 4번이나 사먹을 만큼 미뇽 크로와상은 정말 쵝오였다. 특히 운좋게 갓 나온 크로와상을 만나면 환상이다.(//∇//)
유후인으로 가는 길에 처음 만난 크로와상이 그랬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크기가 작아서 눈 깜짝할 새에 꿀꺽 헤치우고는 입맛을 다시며 세 개밖에 사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
그래서 저녁에 숙소로 돌아올 때 또 사들고 들어왔다는..ㅋㅋ
걸어오는 동안 식긴 했지만 그래도 맛났다.
요건 고구마!
고구마맛은 위에 흑깨가 뿌려져 있다.
그리고 속에는 보기에도 달콤해 보이는 노오란 고구마소가 들어있다.
초코는 보기에도 다른 것에 비해 살짝 검어 보인다.
그리고 속에는 진한 초코 크림이 들어있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플레인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일반 크로와상이다.
플레인은 결결이 찢겨지는 빵의 촉촉함을, 고구마와 초코는 각각 속재료 본연의 달콤함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어 매번 종류별로 하나씩 샀다.
퇴근 시간대면 정말로 이렇게 긴 줄이 생긴다.
맛집 맞구나!
충분히 줄 서서 먹을만 한 듯!
맛집 인정~(・∀・)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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