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죠?
늘 피곤하단 소릴 입에 달고 살긴 하지만, 요즘은 부쩍 더 피곤해요. ㅜㅜ 회사 끝나면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요. 덕분에 말레이시아 여행기 포스팅은 계속 미뤄지네요.^^;;;
며칠 포스팅을 쉬었더니, 귀찮기도 하고, 갑자기 회의도 드는 거 있죠. 그래서 마냥 피곤하단 이유로 미루고만 있다가는 잠정적인 중단 사태에 이를 것 같아, 오늘은 앱으로도 올릴 수 있는 간단한 포스팅을 준비해 봤어요.^^
아무리 귀찮고 피곤해도 먹는 것 만큼은 게을리지 하지 않는 법!!! ㅋㅋㅋ
그리하여 오늘도 저녁을 먹기위해 맛집을 찾아갔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용암동에 있는 김밥 전문점 "채우리"에요. 회사 동생이 여기 제육 김밥이 엄청 맛있다며 꼭 먹어보라고 적극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회사 끝나고 함 들러봤어요.
가게는 용암동 농협 사거리에서 효성 아파트 가는 방향에 있는 형석 아파트 상가에 있어요.
저는 김밥만 있는 줄 알았더니, 덮밥, 돈까스, 쫄면, 떡볶이 등 일반 분식점과 같더라구요.
첨엔 포장해 가려다가 포스팅 할 생각에 먹고 가기로 했어요.^^ 집에선 요렇게 차릴 수 없으니까요.^^;
일반 분식집에선 김밥 잘라서 그 모양 그대로 올려주는데, 여긴 가운데 부분을 돌려놓아 주네요.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김밥을 돌려놓으니 재밌기도 하고, 안에 든 풍성한 재료가 눈에 쏘옥 들어와 식욕을 더욱 돋게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모양이 꼭 손목시계 같지 않나요?ㅋㅋ
제육김밥(3,000원)은 김밥 주문할 때 청양고추 넣어 달라구 하면, 넣어줘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꼭 김밥 싸기 전에 말씀하세요.
제가 회사 동생 말 듣고 여기 온 진짜 이유는 청양고추 넣어준다는 말 때문이었다는요.ㅋ
그럼 과연 제육김밥의 맛은?
회사 동생의 극찬 때문에 기대감이 넘 컸는지, 기대보단 못했어요. 맛있긴 했지만, 먹자마자 탄성이 나올만큼 엄청나게 맛있진 않았어요. 그리고 그닥 맵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밥도 갓 말아주는 김밥은 따뜻한데, 차더라구요. 김밥은 차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갓 말아준 김밥은 따뜻한게 좋은데 말이죠.
이렇게 말하면, 되게 실망한 것 같아 보이는데, 실은 그렇지 않아요. 안에 들어간 재료의 양을 보면 아시겠지만, 김밥 크기가 꽤 커서 한 줄 먹으면 진짜 배불러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고요, 제육도 고기 누린내 같은 냄새도 전혀 안나고 깔끔해요.
담번엔 새우김밥과 꼬마김밥도 도전해 보려구요.^^
새로운 것 먹을 때 마다 업뎃하겠습니다.^-^/
<추가!!>
새우김밥(3,500원)
제육김밥에 이어 두번째로 먹어본 새우김밥.
새우김밥은 새우튀김이 들어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새우가 크네요.^^ 그래서인지 고소한 새우의 느낌이 잘 납니다. 하지만 달달한 맛도 난다는 거~~!! 새우의 고소함을 잔뜩 기대하고 처음 한 개를 입안에 넣었는데,,,, 새우의 고소함 보다는 달달함이 먼저 입 안에 확~ 퍼져서 순간 당황스러웠어요.^^;;; 그 달달함은 우엉에서 나는 맛 같았어요. 전체적인 조화는 괜찮았는데, 달달한 거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겐 좀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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