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탈 탑승 게이트는 G2!!
딱히 할 일 없이 출국장에서 멀뚱히 앉아만 있는 것이 지루할대로 지루해진 나는 어차피 죽치고 앉아만 있을 거 맘 편하게 탑승 게이트 앞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게이트 근처에 있는 면세점도 기웃기웃~!!
오~~ 인형이 낯익다.... 했더니 제니퍼 로페즈를 모델로 한 인형이다.
매력있긴 하지만, 나는 제니퍼를 잘 몰라~ 좋아하지도 않아~^^;;;
오오오~~~!!! 이 그로데스크한 분위기~ 어쩔어쩔~~!!
팀버튼 스러븐게, 완전 맘에 든다앗~~!!!
진쫘 너무 맘에 들었지만,,,,, 하나 사기 시작하면, 하나로는 만족 못할 것 같아서 꾸~욱 참았다.ㅜㅜ
이거는 친구가 말했던 그 똥맛난다는 두리안 초콜렛???
미처 그 얘기 못들었음 포장지만 보고 호기심에 샀을지도...ㄷㄷㄷㄷㄷㄷㄷ
요기는 G2 게이트 앞!!
의자에 앉아있는데 앞을 봐도, 옆을 봐도 서양인들이다.
이때만 해도 나는 그 점을 조금도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무심코 내려다 본 바닥...
바닥에 비친 불빛이 마치 별의 반짝임 같기도 하고, 반딧불이도 연상케 했다. 괜스레 감성에 젖어드는 순간이었다.^^a
게이트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열리는 걸까, 좀 일찍 열어주지....하고, 기다림에 지쳐갈 때 쯤...
탑승 안내판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서 제 자리로 돌아왔다. 이때도 몰랐다....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까맣게 몰랐다.
이제 게이트가 열리고 승무원들이 와서 탑승 준비를 할 때가 됐는데.... 흠~~~~ 너무나 조용하다.
어째 뭔가 분위기가 요상타 싶었다.
그때 쏼라~쏼라~ 안내 방송이 나왔다.
당근 못알아 듣는다. 하지만 다행이도 나는 그렇게 둔감한 여자가 아니었다.ㅋㅋㅋㅋㅋ
이건 분명 내가 탈 비행기에 대한 안내 같았다.
그제서야 퍼뜩, 안내판을 봤을 때 아주 미묘하게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캐치가 되었다.
내가 탈 뱅기 안내에 게이트가 G2가 아닌 C24로 나와 있던 사실을........
그렇다. 게이트가 바뀐 것이었다.
어째 내가 게이트에 찾아왔을 때 부터 유독 서양인들이 속속들이 몰려온다 했더니만...ㅡㅡ
OTL...
C24면 트레인을 타고 가야 한다.ㅜㅜ
시간이 그리 촉박한 건 아니었지만, 마음이 매우 조급했다.
두근두근....
트레인 안에서 빨리 게이트 못찾아서 막 헤메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잘 찾아왔다.
진짜 식겁했던 순간이었다.
넋 놓고 G2 게이트에서 마냥 기다렸으면 어쩔어쩔~~~ㅜㅜ
나처럼 G2에 있다가 온 사람은 몇 안되었는데, 아마 나처럼 얼리버드 체크인 한 사람들은 게이트가 G2로 배정된 표를 받고, 그후 C24로 변경돼서 공항에서 티켓팅 한 사람들은 잘 받았나 보다.
암툰 무사히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정말정말 다행이었다.
그런데.. 분명 얼리버드 체크인 할 때 창가자리로 받았는데, 그게 또 취소가 됐나보다. 탑승할 때 다시 배정받았다는...ㅡ_ㅡ;;;
아~ 진짜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 끝까지 왜 이러냐규~~~~ㅜㅜ
근데 진짜 기막힌 건 이게 또 끝이 아니었다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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